2003년 발전회사 경영전략 / 중부발전(주)
2003년 발전회사 경영전략 / 중부발전(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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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 설비운영 통한 비용절감 강화


열효율·소내전력률·고장정지 등 全부문 개선
경영혁신 지속 추진, 발전소 적기건설 ‘역점’

중부발전은 올해 경영혁신 지속 추진, 발전설비 효율적 운영, 신뢰와 화합의 노사문화 정착, 조직 및 인력운영의 합리화, 경영관리 효율성 제고, 발전산업 정보화 적극 추진, 발전소 건설사업 적기 추진 등 7대 업무계획을 집중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위해 11개 혁신추진반 활동 및 제안·건의, 제도개선 등의 시스템 등 경영혁신 관리체계를 통합·내실화하기로 했다.
562개 기존 채택 과제를 선별적으로 도입하는 동시에 활용함으로써 경영혁신 추진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채택키로 했다.
이와 함께 경영혁신 대회 참가 및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하고 경영혁신백서 등 경영혁신 우수사례집을 발간·공표할 계획이다.
발전설비의 효율적 운영에 최대 역점을 둘 예정이다. 발전설비 성능 및 신뢰도 향상을 통해 194억원을 절감키로 했다.
발전소별·호기별 열효율 향상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장기노후 발전소의 수명연장 추진해 수명을 30년에서 40년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취약설비 보강 및 예측정비시스템 개발을 통해 설비 신뢰도를 높이고 인천화력과 제주내연설비 등 고원가·저가동 설비의 운영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열효율을 지난해 39.04%에서 39.78%로 0.74%P 올리고 소내전력률은 4.91%에서 4.85%로 0.06%P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장정지 역시 호기당 0.47건에서 0.41건으로 줄이기로 했다.
설비운영을 개선해 원가를 0.6원/kWh(218억원) 절감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계획예방정비기간을 47일에서 42일로 단축하고 석탄 상·하탄설비 제어실 통합 및 설비 자동화를 추진키로 했다.
정비자재 국산화개발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구입선을 확보하는 동시에 발전소 경정비 부문의 자체 수행으로 정비비용을 절감키로 했다.
비상시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기술계 전직원의 운전요원화를 추진하고 동절기 천연가스 공급부족에 따른 대체연료 사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발전기술의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서 진동, 계전 등 8개 기술 핵심분야의 전문가를 집중 육성하는 한편 기술인력 전문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단위기술전문가그룹의 활동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안전 및 품질관리 선진화도 추진된다. 협력업체와 안전 파트너쉽을 구축해 무재해를 달성하고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의 도입·인증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중장기 품질경영방안을 수립하고 품질경진대회 및 전국규모의 경진대회에 참여할 방침이다.
환경친화적 경영을 통한 지역협력 강화도 핵심부분이다. 보령, 서천, 제주화력에 대한 질소산화물 저감대책 추진과 온실가스 배출권 모의거래제 참여 등 환경규제 강화 및 지구환경 보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서울과 제주에 사이버 환경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받고 서천과 제주의 경우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 자율환경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뢰와 화합의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경영진의 사업장현장 대화를 강화하고 직원들의 의견 수렴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노사협의회를 통한 열린경영을 구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노사관계 이해증진을 위한 교육을 확대하고 발전소 운전요원의 근무제도 개선 등을 통해 직원의 사기 진작과 만족도 향상에 힘을 쏟기로 했다.
조직개선을 통해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발전사업소의 팀제 도입·운영을 검토키로 했다.
인력개발 및 교육훈련을 적극 추진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관행을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경영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마련됐다. 발전연료를 경제적·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유연탄 장기계약 물량을 50% 수준에서 60% 수준으로 확대하고 현물구매를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또 서천화력 무연탄 재고일수를 47일에서 20일로 감축하고 발전용 유류 조달방법을 분기별 입찰에서 반기 또는 연간 입찰로 개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력거래 수지개선 및 도매전력시장 대응능력을 구축하고 부채비율을 48.5%까지 줄일 계획이다.
발전산업의 정보화와 관련 올해부터 2006년까지의 단계별 계획을 마련됐다. 우선 1단계에서는 핵심기간업무의 통합시스템이 구축되고 2단계에서는 의사결정 지원체제 구축, 3단계에서는 정보화시스템의 고도화가 추진된다.
올해는 1단계 기간으로 핵심기간업무의 통합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력거래 시장변화를 반영한 전력거래시스템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식공유 활성화를 위한 지식경영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발전소의 적기 건설 역시 올 최대경영목표 중 하나다. 양양양수의 경우 공정률 78.9%, 인천복합 33%, 보령화력 7·8호기 7.4%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투자비 절감도 추진된다. 보령화력 7·8호기 설비 최적화를 통해 830억원의 투자비를 절감하고 인천복합화력 설계·시공개선 및 기존 공용설비 이용을 통해 350억원을 줄일 계획이다.
또 건설인력 운영을 최적화해 표준조직 대비 보령화력 7·8호기는 70%, 인천복합은 60% 수준으로 사업관리비용을 절감키로 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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