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해외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한 길
신년특집/ 해외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한 길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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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부터 해외 에너지 자원 개발
2003년 자주개발 원년   


1977년부터 해외 자원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전체 245개 사업에 진출하여 2002년 말 기준으로 135개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총 투자실적은 2001년 12월 말 기준 51억1천5백만달러(한화 1,200원 기준 6조 1380억원), 가운데 73.2%인 37억7천41억달러를 회수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가운데 석유와 가스개발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전체 35억달러로 83.5%인 29억달러를 회수하였으며 유연탄, 일반광물 분야는 총 16억달러를 투자하여 51%인 8억달러를 회수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해외자원을 개발하면서 대표적 성공 사례는 예멘의 마리브 유전과 인도네시아의 파시르 탄전이다.
마리브 유전은 6억9천8백달러를 투자하여 15억달러를 회수 투자회수율 215%를 보였으며, 파시르 탄전은 3억2천9백만달러를 투자하여 120%인 3억9천5백만달러를 회수한 바 있다.
그리고 자주개발 공급율은 석유 1.5%, 가스 2.4%, 유연탄 24.2%, 동 21.1%, 아연 28.9% (2001년 12월 기준)을 보이고 있으며, 우라늄, 철, 희토류는 자주개발 공급물량이 전혀 없는 실정이다.
특히 2010년 자주개발 10%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석유는 베트남 15-1광구, 리비아 NC 174, 페루 1-AB 광구가 2003년 말부터 생산이 개시될 예정으로 있어 올해가 지나면 자주개발율은 3.6%에 달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들어 베트남 15-1광구와 동해가스전의 개발을 계기로 해외자원 자주개발의 원년으로 삼고 석유개발에는 지난해에 비해 50%이상 증액된 예산을 투자하고 광업진흥공사가 직접 해외자원개발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석유공사로 하여금 매년 베트남 15-1광구와 같은 광구를 하나씩을 매입한다는 계획아래 이미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0년을 목표로 정부는 자주개발을 석유 10%, 가스 30%, 유연탄 30%, 철 10%, 우라늄 10%, 동 20%, 아연 20%, 희토류 5%를 잡고 있다.
자원의 확보는 국가의 생존경쟁에서는 필수적 요소이다. 석유가 세계적으로 무기화 전략화로 전락한지 오래이지만 최근 중국은 자국이 세계 희토류 생산을 거의 점유하다시피 하면서 희토류 광산개발에 외국의 참여를 철저하게 배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희토류는 반도체를 제조하는 자원으로써 자신들의 힘을 발휘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정책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다. 자원을 확보하지 못하고서는 우리나라의 앞날은 언제라도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 최근 우리나라가 전력사업으로 민영화하면서 경영효율을 극대화 하고자 외국과 맺었던 자원구매계약을 모두 파기하고 현물시장에서 값싸게 구입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호주의 자원사업들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한국'이 언젠가는 볼때가 있겠지 하고 벼르고 있다고 한다. 또 국내기업중 해외에서 자원을 개발해 국내에 들여오는데 판로가 막혀버렸다. 이 기업은 판로를 개척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우리가 8대 광종개발에 중점을 기울이는 것은 주요자원의 안정적 확보에 목적이 있다. 최근의 국내 상황은 이러한 정책목표에 어긋나게 움직이고 있다. 2010년 주요 광종의 자주개발 목표달성 뿐만 아니라 안정적 자원공급선의 확보 또한 중요하다.
2003년 석유자원자주개발 원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해외자원 외교(교역)에 대해서 냉철하게 성찰해 볼 필요성을 갖는다.



★ 해외자원개발 활성화 방안은

사업비 대폭증액^민간참여 유도
광진公, 자원개발 선봉역할로

자주개발광물 국내수요처 확보
신규지역 자원외교 강화

해외자원개발은 97년 IMF(국제통화기금) 이후 외환위기와 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크게 위축되었으나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97년 민간기업이 해외자원개발에 투자했던 3억8천만 달러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2000년 1억5천7백만 달러, 2001년 1억8천7백만 달러로 IMF이전에 비해 거의 절반수준이다.
정부의 지원비와 합쳐도 총 해외자원개발투자비는 3억 달러 선에 불과한 실정이다.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절대적 투자가 부족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활성화 하고자 2002년부터 산업자원부가 발을 벗고 나섰다.
가장 먼저 산자부는 민간기업의 자원개발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의 자원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해외자원개발 예산을 2001년 1천7백26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천7백25억원 그리고 올해는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2천7백45억원으로 확정하고 해외석유조사 유전개발사업, 자원개발, 자원투자 등에 융자, 보조, 출자 등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투자지원금융을 소요자금의 90%까지 지원하고(3년거치 7년이내 상환) 원화 및 외화를 대출하기로 했다.
지난해 3천5백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규모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융자지원제도도 민간기업의 요구수준에 맞추어 석유공사 100% 이내 민간기업은 80%까지 지원하기로 개선했다.
◆ 공기업의 체질강화
자원개발을 선도해온 한국석유공사, 광업진흥공사의 체질을 강화해 자원개발의 선봉장 역할을 다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유전개발분야에서 부채비율이 1천3백26%에 이르는 석유공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여 세계석유메이저들과 경쟁이 가능하도록 체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산자부는 동해-1, 베트남 15-1과 11-2, 리비아 NC174 등 개발이 성공한 광구에 대해 25% 이상 출자지원으로 부채비율을 6백54%로 낮출 계획이다.
특히 석유공사는 이를 계기로 재정독립성을 키우기로 하고 정부의 일반운영비보조를 올해부터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광업진흥공사는 그동안 해외자원개발지원에서 벗어나 직접 사업자로 나서게 된다.
석유, 가스를 제외한 6대 전략광종이 중요성에 비해 기업들의 참여도가 저조하자 산자부는 광진공을 해외광물자원개발의 선봉장으로서 육성하기로 하고 2010년까지 총 13억8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 자원개발, 플랜트 공동진출
자원개발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플랜트 수출을 병행하는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자원개발에 따른 기계, 건설, 수송, 금융 등 제반문제를 종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내 플랜트산업 수출활성화도 기대하고 자원개발사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베트남 15-1광구, 파시르 유연탄광을 개발하면서 삼성중공업과 현대건설 등이 플랜트사업자로 함께 진출한 사례가 있다.
산자부는 공동진출방안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자원개발사업자, 플랜트수출업체, 건설, 금융 등 관계자들의 모임을 정례화 할 계획이다.
◆ 자주개발광물 국내수요확보
99년 4월 규제완화라는 차원에서 해외에서 개발된 자원에 대한 우선구매지원제도가 폐지된 이후 해외에서 자주 개발된 자원에 대해 국내에서의 지원제도가 전무함에 따라 해외자원개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자 이를 어떻게든 개선해 나가겠다는 것이 산자부의 의지이다.
산업자원부는 현재 국내 실수요업체를 해외사업컨소시엄에 포함시키는 방안과 구매자금을 에특회계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추진중이다.
◆ 국제협력 활성화
자원외교를 위해 현재 6개국과 자원협력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대상국은 인도네시아, 호주, 러시아, 몽골, 베트남, 중국 등이다.
호주와는 지난해 7월 가서명이 완료된 상태이며 중국과는 산업협력위원회 산하 에너지자원환경분과위원회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양국간 자원협력을 위해서 현재 논의중인 사업은 한·중, 한·러 자원위에서 이루크추크가스전 개발사업, 한·중 자원분과위에서 유연탄, 희토류 개발사업, 한·베트남위에서 베트남 석유공동개발사업 등이 있다.
산자부는 자원보유국에 대한 자원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미얀마, 페루, 베네수엘라, 남아공과 자원협력위를 신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중이다.



★ 8대 전략광종 개발계획은

석유는 한해 1광구씩 확보


희토류 적극적 의지없이는 자주개발계획 달성 어려워

석유, 가스, 유연탄, 철, 동, 아연, 희토류 등 8대 광물에 대한 해외자원개발목표를 세우고 사안별로 2010년까지 자주개발목표율을 설정·추진한다.
이들 8대 광종은 석유, 가스를 포함 2001년도 기준 총수입액 1천4백11억 달러 중 3백80억 달러로 26.9%를 차지한다.
8대 전략광종가운데 석유는 석유공사와 민간기업의 참여도가 가장 높은 반면 우라늄, 철, 희토류는 극히 부진하다. 사실상 희토류는 해외자원개발이 전무한 상태이며 광진공이 중간단계의 사업참여를 중국과 추진중인 것이 유일하다.
8대 광종의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카스피해, 이르쿠츠크, 사할린 가스전 개발참여를 비롯하여 석유, 가스, 유연탄 개발은 전망이 밝은 편이나 우라늄과 희토류의 자원개발은 정부와 기업이 심혈을 기울이지 않을 경우 정부의 목표달성은 극히 희박하다.
8대 광종별 중점 추진계획으로는 석유분야에서 2010년까지 자주개발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연간 1억배럴을 자주개발량으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주요 투자대상국으로는 베트남, 리비아, 카자흐스탄 지역으로 빠른 시일내에 진출할 계획이다.
가스는 2010년까지 자주개발율 30%달성, 목표량 6백30만 톤으로 설정하고 카타르 미얀마, 이르쿠츠크, 사할린 프로젝트에 중점투자 할 계획이다.
특히 이르쿠츠크 가스전은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하게 될 경우 2010년경 연간 약 7백만톤이 도입되게 되어 주요 가스공급원이 된다.
유연탄은 2010년 자주개발율을 30%로 설정해 연간 2천4백만 톤을 자주개발목표량으로 하고 있다.
중국 항래만 유연탄광 사업참여가 추진될 계획이며 주요 협력국가는 호주, 중국, 인도네시아가 될 전망이다.
우라늄은 국내 원전의 연료확보차원에서 중요성이 대두되어 왔으나 현재 자주개발수입은 전무한 상태이다. 이에 한수원의 참여를 독려해 2010년 10%, 약 480톤U를 목표로 캐나다, 호주, 나미비아, 니제르로 보낸다는 방침이다.
동광은 현재 총수입량 83만톤 가운데 자주개발량은 17만5천톤 정도, 2010년에는 20% 인 약 30만5천톤을 자주개발목표로 설정하고 캐나다 아프톤, 페루 꿰야베꼬, 중국 아사록 광구의 투자를 추진하며 현재 제련소위주의 투자를 광산개발투자로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아연광은 2010년 20%, 약 21만2천 톤을 자주개발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캐나다 아이족, 덕폰드, 호주 브로큰힐 광구에 투자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아연광 역시 제련소 위주로 광산개발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철광석은 2010년 기준 연간 4천만 톤의 수요가 예상되나 현재는 포철이 20%의 지분으로 호주 MAL철광에 지난해 참여한 것 이외에는 해외 개발이 전무한 상태이다.
2010년까지 10%, 약 4백만 톤을 자주개발 한다는 목표아래 호주, 브라질, 인도와 자원외교를 강화하고 포철로 하여금 적극 투자에 나서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희토류는 2010년 약 7천여 톤의 수요가 예상되나 현재로서는 해외프로젝트가 추진중인 것은 실질적으로는 전무한 상태이다.
산자부는 희토류가 반도체의 원료라는 점에서 자원보유국인 중국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세계 석유개발 시장 전망   

민간 컨소시엄 참여확대로 경쟁력 강화
세계 메이저급 경쟁력 위해 정부 전폭적 지원 아끼지 말아야

북미지역 투자개선 예상
油價변동 영향 최소화해야 대형유전개발 활발

우리나라의 해외석유개발사업은 2002년 6월말 기준으로 26개 지역에서 탐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19개 지역에서 생산사업, 9개 지역에서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
석유와 가스개발을 위해 투자한 금액은 총35억 달러, 한화로는 약 4조2천억 원 정도이다.
우리나라는 97년 외환위기 이후 해외 석유, 가스개발이 크게 위축되어 점차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주춤거리는 사이에 말레이시아, 인도, 중국 심지어 베트남까지 해외자원개발에 집중투자를 하고 있다.
그리고 2000년 기준 2001년에는 세계적으로 22.8%나 탐사·개발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가가 상승세에 있어 석유회사들의 현금흐름이 좋아졌고 메이저급 석유기업들의 합병으로 남미지역과 같은 대형 유전개발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석유기업들의 합병은 낮은 기술과 낮은 투자비로 해외석유개발에 나서고 있는 우리로서는 갈수록 경쟁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석유공사를 중심으로 한 민간기업과의 컨소시엄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하겠다.
그리고 거대기업과의 경쟁을 위해서 대형광구개발에 매달리기보다는 이른바 틈새시장을 노려야 한다는 것이다.
틈새시장을 확보해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평가기술을 높여야 한다. 광구에 대한 보다 확실한 평가기술은 사업성공의 제1의 요건이다.
세계 메이저급 석유기업들은 연간 약 200억 달러를 사업비로 투자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민·관 합해야 겨우 3억 달러 정도 수준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기술적으로 메이저급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때문에 우리가 세계 석유, 가스개발시장에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하지 않으면 현재 국내기업들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게임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향후 세계 석유개발 유망지역으로는 리비아, 이란, 앙골라, 인도네시아가 신규사업 투자유망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북미지역은 오히려 투자가 감소할 전망이다.
메이저급 5대 석유기업은 탐사·개발비를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시킬 것으로 보이나 엑슨모빌사와 RD쉘사는 약 10수준 이상 증액할 계획인 반면 Total Finu Elf사는 예년수준을 유지하고 쉐브론 텍사코사와 BP사는 각각 9%와 6% 정도 감소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메이저급 석유기업들은 구조조정을 마치고 성장전략으로 경영전략을 전환하고 대부분 앞서 언급한 신규지역에서 대형유전개발·탐사에 뛰어들 준비에 한창이다.
미국의 독립계 석유기업들은 비교적 북미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기타 지역으로 진출하기보다는 재무능력이 좋지 않아 북미지역에 투자를 늘리는 선에서 안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영 석유회사들은 2002년 탐사개발에서도 15%정도 투자를 증가하였으며 올해에도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의 국영석유회사들은 자국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세계시장에서 메이저급 석유기업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계 석유개발을 좌우하는 것은 국제유가이다.
대부분의 석유기업들은 WTI기준유가로 21달러 수준에서 투자를 결정하고 있어 올해는 많은 기업들이 석유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석유기업들의 경영전략을 분석해볼 때 우리나라가 해외석유개발을 원만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발생하는 유가 변동의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국내적 장치와 또한 규모의 경영이 가능하도록 대형유전 개발전략이 필수적이다.



★ 울산가스전 생산기지 사람들

“계미년은 우리의 해”

“2003년 계미년 은 우리의 해이다”
한국석유공사가 건설하고 있는 울산동해가스전 생산기지 건설사업을 총지휘하고 있는 공사 이유락 현장소장은 생애에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대륙붕탐사를 시작한 이후 34번째만에 가스를 발견해 올해 12월부터 생산을 앞둔 울산기지 건설사업을 맡게 되었다는 것은 석유인의 한사람으로서 그 보람을 비길데가 없기 때문이다.
박길도 현대중공업 소장, 김선태 삼성엔지니어링 소장도 이와 다를 바 없다.
세계 석유생산시설은 수없이 많이 해왔지만 단군이래 석유가 나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리던 한사람으로서 국내석유생산기지 건설을 맡게 된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영광 그 이상의 것이다.
그들은 수주경쟁이 치열하여 공사비가 남는 게 없어도 그 정도는 투자해도 아깝지 않다고 한다.
오직 올해 12월 초로 예정된 생산일정에 맞추어 빠듯한 공사를 무사히 마무리짓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한다.
계미년 새해아침 동해의 일출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저마다 감회가 다르리라. 이 땅에서 처음으로 아니 앞으로 어쩌면 계속 나왔으면 좋겠지만 기회가 안 올지도 모르는 일을 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의 얼굴이 가장 아름다울 것 같다.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저 태양이 에너지를 향한 우리 국민의 염원을 열어주는 희망이 샘솟는 한해가 될 것이다.




★ 주변국들의 자원개발 동향

■ 일 본- 상류부문 투자 확대

일본정부는 사우디-쿠웨이트 중립지대상실, 국영 JNOC사의 해체결정에도 불구하고 해외석유자원확보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지역은 이란과 리비아이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주, 알제리, 멕시코만, 아제르바이잔 및 러시아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의 석유안보확보노력은 2000년 일본의 AOC사가 사우디로부터 중립지대해양유전 생산권을 상실하면서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
쿠웨이트도 2003년 2월 이후 계약이 종료되는 대로 AOC사로부터 중립지대 해양유전생산권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2001년 12월 JNOC사를 해체한 일본은 사할린 2 프로젝트만 유일하게 그대로 존속시키고 있으며 JNOC사의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기업들에게 더 이상 성공불 융자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향후 석유안보가 취약해진 일본으로서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 및 리비아 상류부분에 투자할 계획으로 접촉중이다


■ 인도네시아- 정치적 안정이 좌우

 인도네시아는 석유매장량이 50억 배럴, 천연가스 매장량은 2조6천억㎥나 갖고 있다.
지난해 10월 12일 발리섬의 폭탄테러사건으로 투자가 위축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중인 칼텍스사는 미나스, 두리 등 노후유전설비를 교체할 계획이나 다른 지역의 투자확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지역분쟁이 심한 아룬지역에 있는 아룬프로젝트는 엑슨모빌사가 소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프로젝트로 항상 가동중단의 위험을 안고 있다.
미국의 우노칼사는 향후 10년 간 인도네시아에 1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보르네오섬 마카사르해협의 심해유전 및 가스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인도네시아의 정치적 불안이 투자활성화의 최대 관건이다.


■ 러시아 및 중국- 미국과 관계좋아 성장전망

 △ 러시아
러시아는 세계 석유매장량의 12%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매장량에 대해서는 엇갈리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부터 야말네네츠크지역 등지에 56개의 탐사정과 34개의 평가정을 시추할 계획이다.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인 루크오일(Lukoil)사는 무르만스크항에 수출터미널 건설을 계획·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의 관계진전에 따라 러시아의 석유산업은 향방이 엇갈릴 전망이나 현재의 추세라면 석유가 러시아의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중국
중국은 2000년 이후 수입석유량이 연간 6∼7천만 톤에 이르며 중동에서 절반이상을 수입하는 불안한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내적으로는 비축사업과 외적으로는 자원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좌담회/ 해외에너지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한 길

석유公 매년 1광구 매입 2010년 세계 빅메이저로 부상

에특금리 높다 국제금리 수준으로
현지법인, 이중과세 해결해야


<참석자 명단>

◆ 이원걸 국장
〈산업자원부 자원정책국〉
◆ 김안곤 본부장
〈대한광업진흥공사 해외개발본부〉
◆ 이종화 처장
〈한국석유공사 해외사업처〉
◆ 신성완 상무
(주)삼탄
◆ 양수영 이사
(주)대우인터내셔날
◆ 장현석 부장
(주)LG상사
◆ 최동수 부장
SK(주)
◆ 남부섭 국장
〈한국에너지신문〉

정리 : 김윤영 기자



- 사회자 : 에너지 자원은 국가기간산업으로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특히 우리의 경우는 부존자원이 극히 빈약하여 해외 석유·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자원 그리고 산업에 필요한 광물자원의 개발은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산업입니다.
해외 에너지 자원개발을 어떻게 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활성화 할 수 있는 가에 대해 관계인사들의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 이원걸 국장 : 해외 자원개발은 어느 정도 국력이 있어야 합니다. 기술력과 투자능력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세계자원개발은 주요국가들만이 시장을 제패하여 자국의 이익일변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석유·가스개발의 경우는 주요 메이저 몇 개 사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틈바구니 속에서 해외자원개발을 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우리 노력이 올해는 결실을 맺어 동해가스전에서 12월경 생산을 시작하고 베트남 15-1광구에서는 순수하게 우리 기술과 자본으로 석유·가스생산이 시작됩니다.
이러한 성과를 이루게 된 이면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도 있었지만 많은 위험부담을 안고서도 기꺼이 해외자원개발에 나섰던 기업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해외자원개발에 적극 노력해온 기업들에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국내 에너지기반시설 즉 전력배송선, 천연가스공급망 등 투자가 많았던 사업들이 지난해 거의 마무리되었습니다. 올해부터는 국내 에너지기반시설에 소요되었던 예산을 해외자원개발이나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투자하고자 합니다.
전체 해외 자원개발 예산이 대폭 늘어날 것 같습니다. 기업인들 여러분은 정부의 해외자원개발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올해도 열심히 노력해 주길 부탁드립니다.
▲ 김안곤 본부장 : 광업진흥공사는 8대 광종 가운데 석유·가스를 제외한 6대 광종의 해외자원개발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아연, 동, 무연탄은 2010년까지 정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나 철, 우라늄, 희토류는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 같아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해외자원개발은 석유공사를 비롯하여 대기업들이 석유, 가스에 치중하고 있으나 6대 광종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분야입니다.
예를 들면 반도체의 원료가 되는 희토류는 세계 매장량의 대부분이 중국에 위치해 있는데 벌써부터 중국은 외국기업들의 국내자원개발 참여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자원의 무기화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있어왔습니다만 앞으로 경제위주의 세계경제에서 자원의 무기화는 더욱더 심해지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세계시장에서 자원을 확보해나가는 길은 유일하게 자원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국가경제를 장기적 안목으로 본다면 해외자원개발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 이종화 처장 : 석유는 유가의 변동에 따라 자원개발이 우여곡절을 겪어왔다는 사실을 누구나 동감할 것입니다. 그러나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올해는 자주개발 원년이 될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대로 베트남 15-1광구는 우리 기술과 자본으로 석유, 가스를 생산하는 첫 번째 해외석유개발 성공사례가 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해외석유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온데 비해 적은 성과라고 하는 이도 있겠지만 세계 석유개발 메이저급 기업들은 연간 200억 달러 정도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하위 기업들도 50억불 이상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우리는 겨우 2∼3억달러 정도를 정부와 기업에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규모면에서 이야기한다면 우리들의 성과는 높이 평가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석유는 무기화하는 경향이 대단히 높습니다. 돈과 기술이 있어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기술력과 자금, 외교나 정치력에 있어서 우리는 모두가 불리한 여건입니다. 중동을 제외한 흑해, 러시아, 남미지역이 새로운 산유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메이저급 석유회사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해외자원개발에 용이하지만 이들 기업들은 기술이나 자금면에서 우리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협력이라는 것은 상호보완적이어야 하는데 우리는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자원개발은 독점화, 무기화되어 메이저급 기업들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틈바구니를 어떻게 뚫어 나가느냐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사업입니다.
▲ 양수영 이사 : 80년대 이후 IMF(국제통화기금)가 발생한 97년 이전까지는 비교적 해외자원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고 하겠습니다만 IMF이후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기업들이 유망광구를 매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IMF가 5년이 지났지만 다른 산업분야는 비교적 정상을 되찾았지만 자원개발 분야는 회생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겠습니다.
세계적으로 자원개발은 계속 활성화되어 가고 있고 거대기업들의 투자는 늘어나고 있으나 우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듯 합니다. 최근 말레이시아,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국영석유기업이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인도의 경우는 5년 간 2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아래 사할린 가스전 개발에도 6억달러를 별도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의 투자재원은 정부가 정유공장을 매각한 대금을 전액투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연간 1억달러 정도 투자하고 있으나 적어도 7∼8천억원은 투자해야 합니다.
정부에서 올해부터 예산지원이 늘어난다고 하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리라 생각됩니다.
미국이나 유럽계 기업들은 남미, 이란, 이라크, 리비아 등 대규모 유전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과의 정면 경쟁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구상해야 합니다. 석유공사가 주축이 되어 틈새시장을 개척해 주었으면 합니다.
- 사회자 : 토론이 급격히 빨라지고 있습니다. 해외자원개발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길에 대해 계속 말씀해 주십시오.
▲ 장현석 부장 : 세계적으로 자원개발기업은 통합 바람이 불어 거대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높아지는 생산단가를 낮추고 구조조정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길입니다. 세브론 텍사코가 2년 전 합병하면서 탐사광구를 매각한 일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거대기업들은 작은 광구를 매각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우리가 사업에 참여할 기회는 오히려 많습니다.
우리의 기업규모가 자금 면에서 탐사활동을 벌여 광구를 확보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탐사에서 생산까지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생산, 개발, 탐사를 균형있게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에너지특별회계 금리가 외국기업들이 쓰는 금리보다 높습니다. 결국 경쟁력이 낮다는 이야기입니다. 국내적으로는 에특회계금리가 낮지만 국제적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 최동수 부장 : 자원개발을 할 수 있는 사업지역이 이제는 많이 변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0년 전에 비해 사업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가봉,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이외에는 사업기회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이 탐사가 어렵고 돈이 많이 들어 투자가 어렵습니다.
남미, 리비아 등으로 탐사지역이 이동되고 있는데 우리로서는 사업참여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유가의 변동은 석유개발과는 직결되는 요소이자 OPEC가 유가를 주도하는 한 유가의 예측은 어렵습니다.
▲ 신성완 상무 : 삼탄의 경우 인도네시아에서 82년부터 사업을 시작하여 93년부터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2001년 약 1천만톤을 생산했는데 경제성이 상당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의 변동에 따른 생산비의 문제, 국제 석탄가격의 하락에 따른 판매문제 등이 대두되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광산을 개발해야 하는데 호주는 석탄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중국과 러시아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이원걸 국장 : 2003년도 자원개발예산이 3천억원 정도로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습니다. 2차 에너지 기본계획이 확립되면 선택과 집중의 개념으로 8대 광종에 대해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자원개발은 정부역할도 중요하지만 민간기업의 경영전략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민간기업이 자원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기업인들도 높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랍니다.
재원지원문제는 산업은행과 협의해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정부가 해외플랜트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자원개발과 연계하여 공동으로 해외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자원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개발된 자원, 특히 광물자원의 판로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석유공사, 광업진흥공사, 한전 등에 자원개발기능을 강화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광진공은 지금 갈림길에 있다고 할 것입니다. 자원개발에 직접 참여하여 성공하면 석유공사처럼 발전하고 못하면 석탄공사처럼 쇠락할 것입니다.
석유공사는 자원개발에 성공하여 올해부터 재정자립을 이루게 됩니다.
정부는 일반 운영비의 지원을 중단하고 해외 유전 개발사업을 본격 지원하게 됩니다.
석유공사는 최소한 1년에 하나정도는 베트남 15-1광구 같은 것을 개발이나 탐사를 해서 확보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2010년에는 세계 빅메이저에 속할 수 있도록 희망하는 바입니다.
가스공사의 경우는 이르쿠츠크 사업이 최대 현안입니다. 올해 1월 서울에서 책임자급 관계당국회의가 개최됩니다.
기본골격의 협의가 완료되기를 희망합니다. 자원개발과 관련 세계 7대 지역에서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페루와 미얀마에서는 자원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남아공과 협력하여 아프리카 이웃나라에 진출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며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에너지 자원의 허브역할을 할 수 있도록 투자계획을 추진중입니다.
중동산 석유수입 시 불이익의 문제도 없지 않습니다. 공동 비축기지사업 등을 벌여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
▲ 김안곤 본부장 : 철광석은 포스코가 참여하면 해외철광석 개발은 가능합니다.
우라늄, 희토류는 국내에서는 전혀 생산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석탄은 비교적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지만 최종 소비자가 참여하지 않으면 개발이 사실상 어렵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라늄의 개발은 사용자인 한전의 참여 없이는 어려운 형편이며 석탄개발은 소비가 안정적이지 못한 상태에서 해외개발 또한 어렵습니다.
정부는 규제완화 차원에서 해외자원개발 도입에 대해 사용의무 규정을 폐지했습니다. 해외자원개발업체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해외자원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광진공은 올해부터 사업패턴을 변경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민간부문의 자원개발을 지원만 해왔는데 경제성미달과 위험요소가 많아서인지 기업의 참여가 저조하여 직접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민간기업에 대한 지원은 지속하고 탐사, 발굴 후에는 민간기업에게 프로젝트를 이양하거나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기업들과 모든 해외투자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처음부터 추진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이종화 처장 :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 심지어 베트남까지 해외자원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들은 국영기업체가 주축이 되어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경쟁상대가 될 것입니다. 중국은 석유 수입국이 된 지 오래이고 대형 석유메이저들이 세계 시장을 점유하고 있어 여건이 매우 불리합니다.
메이저들을 따라갈 수는 없어도 장점을 찾아내어 컨소시엄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자원개발은 공격적인 경영만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위험부담이 높은 사업이기 때문에 안전위주의 경영으로서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매년 1개 이상의 광구를 확보하겠다는 경영계획을 세웠습니다. 경쟁할 수 있는 분야는 탐사분야라고 보고 있습니다.
석유개발기업들은 탐사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장현석 부장 : 탐사위주의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데 동갑입니다만 수심이 깊거나 탐사가 어려운 지역만이 남아있기 때문에 정부지원이 많아야 합니다.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중앙아시아지역과 신규지역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갔으면 합니다.
석유를 탐사할 때 정부가 해외 플랜트 사업과 협력하는 방안에 적극 참여토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 양수영 이사 : 대우는 자원개발로 인해 페루와 오만에서 연간 100억 이상씩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자원개발을 그동안 많이 하여왔으나 회사의 어려움으로 좋은 광구를 매각했던 것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앞으로 형편상 당분간은 신규투자가 어렵지만 자원개발은 매력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언젠가 적극 투자 할 계획입니다.
자원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에특회계자금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합니다.
일부 성공불 지원자금에 대한 비판이 없지는 않지만 에특회계관리가 점점 강화되고 있어 실제 필요한 경우에 사용할 수 없는 사례가 많습니다.
탐사의 경우 누가 실패하고 싶은 사업을 하고자 하겠습니까. 실패한 프로젝트에 대해서 마땅히 감면해 주어야 합니다.
기업의 신용평가 기준도 문제입니다.
법정관리라 해서 무조건 배제하는 것은 옳지 못한 것 같습니다.
융자심의는 3∼4월에 심의하는데 그 이전에 실패로 끝난 광구는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개선방안을 마련해 주었으면 합니다.
에특회계지원을 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주기를 부탁합니다.
▲ 신성완 상무 : 자금지원은 앞서 말했습니다만 5%수준에서 차입하는데 이는 세계적 흐름과 비교할 겨우 고금리입니다. 이를 낮출 수는 없는지 대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최동수 부장 : SK는 자체 경쟁력을 키우는 것을 우선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외부지원이나 환경변화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고 사업의 규모를 키워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장현석 부장 : 기업의 의지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정부의 지원이 기업의 경영의지와 직결됩니다. 베트남 11-2광구는 92년 시작할 당시에는 경제성이 나오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수익성이 떨어졌을 때 보전하는 방안도 강구해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탐사작업이 끝나고 운영비, 개발비를 회수하지 못한 상태에서 융자비를 갚아야 하는데 기업으로서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최소한 기업이 투자한 비용을 회수한 이후에 탐사비용을 갚을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합니다.
또 나라에 따라서는 현지법인을 설립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해외법인 과세에 대해서는 세제감면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중과세인 셈이지요.
▲ 신성완 상무 :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서 세금을 내고 국내에서 또 세금을 내게 되니깐 실제 세금은 70%나 되고 수익은 30% 정도밖에 안됩니다.
이중과세 방지협정을 맺은 국가는 5∼7개국에 불과하기 때문에 해외자원개발관련 법규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동수 부장 : 이중과세는 사실상 큰 문제입니다. 신규광구나 생산광구를 구입할 때 이중과세 때문에 기업들이 투자의욕을 상실합니다. 그리고 보조금 규모를 늘려야 평가를 잘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평가기간도 늘려주기 바랍니다.
▲ 이원걸 국장 : 에특회계지원에 대한 불편사항을 구체적으로 보고해주면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보고 사항을 토대로 기업들이 에특회계기금을 사용하는데 최대한 편의를 도모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에서는 기업인들이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자원개발에 획기적인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 사회자 : 올해 여러분들의 소망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 해외자원개발 Leader-

SK(주)

해외석유개발 1등기업 자원개발 리더

 SK(주) 석유자원개발 한국 1등 기업으로 우뚝 서다
83년 이후 SK(주)가 석유탐사 개발과 생산사업을 추진한 사업이 87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등 해외 석유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87년 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 SK는 예멘 마리브 광구에서 년간 11만배럴을 생산하는 등 94년 11월에 생산에 들어간 이집트 북Zaafarana 광구 등 2002년 말 현재 11개국 19개 광구에서 생산하거나 개발, 탐사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일일 석유 생산량은 예맨(11만배럴)을 비롯해 이집트(1만배럴), 코트디브와르(9천배럴), 페루(2만3천배럴)등 4곳에서 현재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수익은 6백억∼7백억에 달한다.
또 한국석유공사가와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베트남 15-1광구에서는 2003년 11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99년말 (주)대우에서 인수한 리비아 174광구와 페루 88광구에서는 2004년에 본격적인 원유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2000년 이후에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대규모 유전개발 이익을 연속 기록하고 있으며, 리비아 NC174 개발광구와 페루의 초대형 가스전인 CAMISEA 개발광구를 확보했다.
베트남 15-1 광구에서는 대형 유전개발에 성공하는 등 대규모 매장량을 확보함으로써 장기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SK는 앞으로도 생산·개발 광구에서 수익을 최대한 높이면서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탐사 및 매장량 매을을 통해 지속적인 매장량 확보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SK(주) 석유개발 현황
SK(주)는 1980년대 초반부터 종합에너지·종합화학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가장 최우선으로 전략사업에 대한 석유개발사업을 시작했다.
83년에 인도네시아 카리문 광구를 시작으로 자원개발사업을 추진하여 2002년 12월말 현재 20여개국 50여개 광구에 참여하고 있다.
 6개의 생산광구와 3개의 개발광구 등 10개의 탐사광구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민간기업중 가장 활발한 탐사 활동과 생산을 하고 있다.
SK는 84년 국내 콘소시엄의 리더를 토대로 참여한 예멘 마리브 광구에서는 총 9억배럴 이상의 매장량을 확인하고, 87년부터는 약 11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또 예멘 마리브 광구에서는 석유개발사업 초기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국내 민간기업중 석유개발사업과 가스개발사업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 1등 기업이다.
SK가 참여중인 6개 생산광구와 3개 개발광구에서는 이미 국내의 연간 원유 소비물량의 49%에 해당하는 3억3천만배럴의 보유매장량을 확보한 상태다. 이는 미국내 석유개발 전문업체와 비교하면 30위권에 해당되는 수준이다.
특히 SK가 9%의 지분으로 참여한 베트남 유전개발은 2001년 8월 추정매장량 4억2천만 배럴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추가 유전이 계속 발견되고 있어 2003년 본격적인 원유생산이 예상되는 등 성공적 유전개발의 대표적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천연가스 개발에 있어서도 아르헨티나의 플루스페트롤(Pluspetrol)사 및 미국의 헌트(Hunt)사 등과 공동 참여한 페루의 초대형 가스전인 카미시아(Camisea)광구에서도 2004년부터 가스 생산을 목표로 개발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석유개발산업에 큰 기대
SK(주)는 그동한 확보한 매장량의 개발사업에 가속폐발을 밟으면서 원유 생산수익을 조기에 확보하고 새로운 유망광구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SK는 1997년말 외환위기 이후 많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유전개발사업 규모를 축소하거나 철수하여 사업의 기반이 많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투자를 유지해 왔다.
앞으로 오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우수한 전문인력과 해외업계에 구축되어 있는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여 효율적인 탐사, 개발 작업과 신규 광구 발굴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있다.
이를 위해 SK는 사업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매장량 확보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추진전략으로는 첫째, 지역 집중화 및 기술적 리스크축소를 들 수 있다. 서부 아프리카 및 남미 등 SK는 경험과 자료를 통해 지식을 축적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경쟁력을 보유한 일류 석유사들과 공동으로 사전조사와 입찰을 통해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석유탐사 개발사업에 리스크를 축소해 나가고 있다.
둘째, 정부의 정책자금인 에너지자원 특별회계의 성공불 융자금을 최대한 활용하고 필요시 탐사광구의 보유지분을 프리미엄부로 외국사에 매각함으로써 높은 리스크의 탐사자금 부담을 경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셋째, 탐사사업을 통한 매장량 증대와 병행하여 낮은 코스트로 대규모 매장량을 확보할 수 있는 개발·생산 광구의 참여 기회를 적극 모색함으로서 실효성 있는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는 앞으로 2010년까지 국내 원유의 10%를 자주개발 원유로 확보한다는 정부 정책에 적극 참여하여 에너지 업계의 리더로서 국내 석유개발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주)대우인터내셔널

해외유전개발 활발히 추진
연간 5백만불 20년 지속가능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 에너지개발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못하고 있는 반면 (주)대우인터내셔널측 관계자는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80∼90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에너지자원의 필요성은 그 무엇보다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민간기업들이 해외 유전개발에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주)대우인터내셔널은 (주)대우 무역부문에 취중 했던 것을 지난 2000년 12월 (주)대우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여 무역과 에너지개발 전문 종합상사로 거듭나고 있다.
이로써 과거의 (주)대우 무역부문에서 활발히 추진되어 왔던 에너지자원개발사업이 한때 대우 사태로 위축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특별회계로는 70∼80%의 성공불융자가 어려운 상태로 회사의 여건상 신규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해도 2∼3년은 족히 걸릴 것 이라는게 (주)대우인터내셔널의 관측이다.

 ▲ 활발한 해외 에너지개발

(주)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해상 탐사 사업 등 해외 에너지개발사업에 대해 탄력을 받으면서 석유분야에 전문가들이 함께 동참하여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 96년 이후 해외 에너지자원개발이 지속적인 참여로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페루 8광구 육상에서 생산하고 있는 2만3천배럴의 원유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 아르헨티나 Pluspetrol은 지분 60%을 가진 운영권자로서 (주)대우인터내셔널이 지분 11.7% 보유하고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오만의 액화천연가스(LNG)사업의 지분 5%을 보유하고 있는 KOLNG 회사의 지분 20%을 가지고 자원개발사업에 적극성을 띠면서 2002년 한해 동안 4백만불 이상의 배당수익을 올렸다.
(주)대우인터내셔널은 향후 20년간 매년 3∼5백만불의 배당수익을 끌어올릴 계획이며, 회사의 중요한 장기 수익원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2003년 건실한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육성

현재 국내 민간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대규모 해상 탐사광구를 활발히 추진중인 운영권자로서 미얀마 북서부 해상 A-1 광구에서 지분 60%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와 인도 석유개발공사(ONGC Videsh) 및 인도가스공사(GAIL : Gas Authority of India Ltd)가 각각 지분 10%, 20% 및 10%의 지분을 인수하여 사업에 참여 중이다.
이밖에도 한국석유공사가 운영권자로서 한국가스공사가 주도하고 있는 이르쿠츠크 가스사업의 한국측 지분 5%를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
2003년부터 개발에 들어갈 베트남 11-2광구 해상가스전은 국내 8개사가 참가한 한국컨소시엄이 92년부터 발국작업 결과 발견에 성공한 것으로, 가지매장량 9천억 입방피트(LNG 환산 1천8백만톤)과 원유 1억5천만 배럴 등 양질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가운데 (주)대우인터내셔널이 지분 6.5%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르면 2005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앞으로 신규 해외 육상, 해상 유전개발에 적극 추진하게 되며, 에너지개발사업의 리스크를 고려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펼쳐 각종 탐사사업과 개발·생산사업을 동시에 균형 있게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의 신규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증원해 나갈 계획이며, 국내 에너지개발을 선도해 함은 물론 국익에도 많은 도움을 가져올 전망이다.



(주)삼탄

청정화석연료 印尼서 쏟아진다

끈질긴 탐사끝 외화벌이 톡톡히
연간 1천100만톤 꾸준히 생산

 국내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주)삼탄이 자기자본 100% 투자로 해외자원개발에 성공하여 외화벌이에 큰 수익을 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70년대와 80년도 한때 유류파동으로 인한 에너지 자원개발이 절실히 필요했던 가운데 국내에서는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해외에서는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주)삼탄은 80년도 해외 에너지자원의 부존 여부에 대해 대한광업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탐사작업에 착수하여 국내 5개 업체가 공동 참여한 컨소시엄을 통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으로 자원개발 회사를 설립했다.
(주)삼탄은 5개 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삼탄(생산), 한일시멘트(소비), 용산화물(운반), 범양(해송), 수·출입(자카르타 태웅)현지법인 등이 함께 출범했으나, (주)삼탄만 개발·탐사에 포기하지 않고 나머지 4개의 회사는 장기간 개발의 문제점을 가만 하여 89년 (주)삼탄만 남게됐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해외 에너지개발사업의 중요성을 지닌채 (주)삼탄은 대한광업진흥공사의 기술적인 협조로 80년부터 89년까지 광물의 부존 존재 여부에 대해 탐사활동을 계속 추진해 왔다.

▲ 꾸준한 노력결과는 투자가치를 높일때
자원개발의 원년이라 할 수 있는 89년에 들어와서는 2천300만톤의 광물 부존 확인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로써 89년 12월말 2천300백만톤의 유연탄 생산에 대한 1단계 건설에 착수하게 되었다.
97년 2단계 증설공사로 7백50만톤, 2000년 12월 3단계 증설공사를 걸쳐 1천1백만톤의 유연탄을 2002년 12월말 현재 생산하고 있으며, 해외 에너지자원의 외화벌이에 톡톡히 한 못을 하고 있다.
삼탄이 투자한 금액은 총 330만불로 현재 130만불을 회수율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 (KIDECO)광산은 계약면적 50,400Ha(153백만평)으로 93년 3월부터 2023년까지 인도네시아 정부와 생산에 대한 계약을 맺게 되었다.
2002년 12월 현재 1천100만톤의 저유황 청정화석연료의 생산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생산량의 13.5%를 인도네시아 정부에 반납하고, 25%를 한국으로, 나머지 61.5%는 현지인 인도네시아, 중국 등 동남아 지역의 화력발전소 등지에 판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보루네오섬에서 우리나라의 외화벌이에 나선 (주)삼탄은 국내 광산개발을 꾸준히 참여하였으나 국내 석탄개발의 고 생산비용에 어려움을 겪어 2001년 10월 강원지역의 석탄개발 사업을 중단했다.

 ▲ 해외개발과 국내 에너지개발 비교분석
국내 유연탄 생산산업체는 현재 총 10개로 대한석탄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장성, 도계, 화순 3곳과 민영계 (주)경동, (주)동원, (주)한보에너지, (주)태백과업, (주)홍진, 마로탄광, 영월탄광 7개사가 현재 국내에서 석탄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석탄개발이 매년마다 줄어드는 추세로 국내 석탄산업은 그 어려움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삼탄은 현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는 유연탄 개발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다각적인 계획을 새우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와도 좋은 파트너 관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보루네오섬에서 생산되는 청정화석연료인 유연탄은 90년부터 삼탄이 생산에 들어갔으며, 이 지역의 총 매장 광구면적 50,400Ha 1,148백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주)삼탄은 2000년 12월부터 1천100백만톤을 꾸준히 생산하고 있는 한편 가행생산 3백50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삼탄이 생산하고 있는 1천100만톤은 60년동안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주)삼탄이 계약한 30년 개발사업에 비해 매장량은 충분히 비축되어 있어 인도네시아 정부와 추가 계약을 할 수 있지만, 빠른 기간내에 4차 증설공사와 소비량을 확보하면 가능하다는 삼탄측의 설명이다.
삼탄은 앞으로 정부정책이 삼탄이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유연탄을 국내에서 수요가치가 확정되면 추가로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회사측의 의도 보이고 있다.
주로 노천지역에서 생산하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석탄 부존 형태가 개발이 매우 어려워 생산원가가 많이 들어간다는 문제이다.
이에 따라 생산되는 청정화석 연료인 유연탄은 회분(Ash)이 세계 1위 매장지역 호주에서 생산되는 것보다 월등히 낮아 탈황설비(FGD)가 필요 없어 투자와 운영비 절감 등 연간 30억이 절감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또 호주에서 생산되는 유연탄보다 유황(Sulfur)성분이 월등히 낮아 친환경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 숙소, 스포츠 시설서 후생복지에 이르기까지 최상급
(주)삼탄의 현지법인 KIDECO 광산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
현지 KIDECO 광산에서 종사하고 있는 종사자들에게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부러워하는 것 중 하나가 그들이 사용하고 있는 후생복지를 거론할 수 있다.
이 지역에는 각종 스포츠 시설이 완벽하게 시설되어 있고 초등학교, 유치원, 회교사원, 보건소, 가족 숙소에 이르기까지 최상급으로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탁월하다.
생산의 합리적 경영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경제적 활성화를 위해 현지 KIDECO 생산광산에서 항만까지 이르는 40㎞ 구간을 (주)삼탄의 전용도로를 만들어 육로에서 해상 운송 사업이 원활히 펼쳐지고 있다.
현지의 인력은 총 3천330명으로 직영 530명(한국인 20명 포함), 도급 2천8백명(한국인 등 외국인 21명)이 현지 광산에 투입하고 있다.
 ▲ 국내기업, 해외자원개발 수입 우선적으로 활용해야
이를 바탕으로 (주)삼탄이 100% 출자한 KIDECO 광산은 고용, 자금, 자재구입, 판매와 기술력이 이미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광산과 동일한 경제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개발자원의 국내 반입은 KIDECO 탄의 친환경적인 저유황의 특성으로 소비자 측면에서 환경부과금과 탈황설비투자비용 등의 절감효과가 있다.
해외자원의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와 투자비 회수 등 배당실현은 외화 획득의 유·무형적인 국가적 이득이 있다는 점도 우리 정부에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국내기업의 해외자원개발은 국가적 이익창출의 사업을 활성화를 위해 국내 판매처의 안정적인 확보를 통한 사업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주)동원

해외서 원유^금괴 생산
국내서는 유연탄 생산

볼리비아 금괴 50톤 캐낸다
매출규모 연간 200억대

국내·외에서 석유개발사업과 광종개발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주)동원이 해외 에너지자원개발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해외 진출에는 아르헨티나에서 유전개발에 성공하거나 생산 중인 광구를 국제 입찰을 통해 25%∼100%에 지분에 이르기까지 해외 에너지 자원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주)동원은 62년 국내에서 동원탄좌개발(주)로 출발하여 그 사업의 영역을 점차 넓혀 가면서 92년부터 해외 자원개발에 적극 참여했다.
92년 아르헨티나 팔마라르고 생산광구에서 생산중인 광구를 국제낙찰 받아 96년부터 본격화하여 2016연까지 생산하는 등 7곳에 대해서 활발한 원유생산을 하고 있다.
특히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주 바냐도스 광구에 대한 탐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독자적인 민간기업으로써는 가장 성공적이고 안정권에 들어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원유생산광구는 ▲엘비날라르, 팔마라르고, 엘치빌, 수류비 ▲천연가스 및 콘덴세이트생산 광구 : 냐까띰바이, 이빠구아수, 팔마/팔마델오라또리오, 바냐도스 ▲현재 생산중인 광구 : 엘비날라르, 팔마라르고, 엘치빌 등이다. 그리고 현재 시추작업중인 광구로는 팔마델오라또리오에서 활발히 추진중에 있다. 이 지역의 시추·탐사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동원은 9개의 광구를 보유하는 최대의 광구보유 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주)동원은 96년부터 엘비날라르 광구에서 원유를 생산하여 판매에 이르기까지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지역의 총 매장량은 1,880만배럴로 추가잠재매장량 2,000만배럴 이상으로 동원측은 추정하고 있다.
특히 2002년 11월 탐사·시추에 성공한 후 생산설비 작업중인 PCL-5 정에서 일일 1,000∼1,500배럴을 생산하고 WTI(서부텍사스 중질유)가격 기준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원은 해외에서의 원유생산은 물론 볼리비아 San Ramon에 위치한 금광 생산을 2002년 3월부터 단독으로 매입하여 광구면적 4,431ha의 대한 4개 구역에 대해서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금은 약 5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2002년 3월부터 볼리비아에서 금광을 단독 개발 착수하여 총 500만불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미 약 330만불을 투자하여 현지 생산 본격화를 위한 장비 시설 등 1차 투입을 마쳤다.
동원은 개발광구내의 4개 구역에 대해 약 50여톤의 금매장량을 추정하고 있으며, 국제 금시세를 기준으로 할 때 잠재 가치는 약 6천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가행광산의 조직구성은 기술자 및 기능공이 50여명에 이르고 현대화 선광(파쇄)시설이 완료되면 추가 제련시설의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설비가 가동되면 년간 200억원의 매출액과 100억여원의 이익이 창출될 전망이다.
한편 (주)동원은 볼리비아 생산되는 금괴를 국내로 수입하여 가공·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따라서 자원개발사업중 앨비날라르 광구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평가로 개발이 미진한 저류층과 신규 저류구조의 존재를 확인하여 향후 광구개발에 대한 기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앨비날라르 광구의 총 매장량의 규모는 1,880만배럴 이상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그 외에 2,000만배럴의 추가 매장량의 기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동원은 해외 모든 광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광구의 개발구조에 대한 추가 생산적 요소인 시추작업을 통해 생산량을 대폭 늘릴 계획으로 있으며, 아직 미개발구조에 대해서도 추가 탐사가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LG상사

해외 油田 개발사업 순항

석유 LNG LPG 생산 본격화
베트남 11-2광구 가스 생산


LG상사는 베트남 11-2광구 유전탐사사업과 오만 부카유전(LPG)사업, 카타르 LNG 사업등 3곳 등지에서 참여하고 있다.
92년 한국컨소시엄 100%로 구성된 베트남 11-2광구 석유탐사사업은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한국석유공사가 49%, LG상사 15%, 대우, 대성, 삼환, 현대가 각각 6.5%의 지분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으며, 쌍용 6.0%, 삼성 4.0% 지분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
베트남 11-2광구에서 생산할 수 있는 가스량은 9천억입방피트(원유 환산 1.4배럴)등 예상순이익만 해도 약 3억불(3천9백억원)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현재 총 6공(탐사정 5기, 평가정 1기)를 시추하여 가스 0.9 Tcf 발견(LNG 환산 약 22백만톤) 했으며, 가스 타당성 조사를 이미 끝낸 상태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현지 발전소에 가스공급을 위해 베트남 석유회사측과 가스판매계약 체결을 지난 2002년 12월에 끝내고 다음 단계인 설비 추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오만 부카 LPG 생산
회수율 높게 나타나
LG는 한국컨소시엄을 통해 오만 정부와 해상유전개발 탐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고 본격적인 생산을 위해 오만 정부와 전격 체결함에 따라 지난 89년부터 2019년까지 장기 계약으로 30년간 LPG를 생산하고 있다.
지분 참여사로는 오만정부가 운영권자로 한국컨소시엄 50%로 LG상사 30%, 금호 10%, 효성 10%를 각각 지분을 가지고 참여하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2년 12월 말 현재 총 투자액 3천5백246천불을 투자하여 회수액은 현재 투자 금액보다 높은 3천9백075천불의 높은 회수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 생산되는 콘덴세이트의 생산 LPG의 지분량을 자회사인 LG 칼텍스정유에 전량을 판매하고 있다.

◆ 카타르 LNG 사업도
순조롭운 진행
LG상사는 또 카타르 LNG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곳에는 7개 기업이 공동참여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LG상사가 5.60%의 지분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
99년 12월 한국컨소시엄 투자법인(Koreas)설립하여 2000년 1월 참여를 완료하고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지분참여회사는 한국가스공사가 60%, 삼성 10%, 현대 8%, SK 8%, LG 5.6%, 대성 5.4%, 한화 3% 등을 각각 지분에 참여하고 있다.
2002년 12월말 현재 총 투자액은 3백304천불을 투자하여 현재 5천156천불을 회수하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 베트남 자원개발 사업

11-2광구는 자체
유전개발 능력평가

 지난달 23일 베트남 11-2 광구의 개발을 위한 기본 합의서가 한국석유공사와 페트로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사이에 체결되었다.
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베트남은 해외 석유개발의 주요 대상국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베트남 1112광구는 92년 5월 석유공사 49%의 지분을 비롯해 대성, 대우, 현대, LG, 삼환, 쌍용, 삼성 등의 국내 기업이 51%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100% 국내 투자와 기술력으로 추진되는 최초의 유전개발사업으로서 우라나라의 독자적 유전개발 능력을 보여주는 사업이다.
가채매장량은 원유환산 1천4백억배럴의 예상매장량으로 약 1천4백억배럴로 추정하고 있다. 운영권자는 한국석유공사가 가지고 있다.
15-1 광구는 한국이 23.5%의 지분으로 석유공사와 SK가 참여하고 있으며, 가채매장량은 4억2천만배럴, 예상매장량은 5억9천만배럴에 달한다.
16-2 광구는 200년 4월 석유공사가 30% 지분으로 참석하여 탐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연말에 생산하는 15-1 광구는 약 7억달러, 11-2 광구는 약 3억달러 등 전체 10억달러의 순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물량면에서는 5억6천만배럴로 국내 소비 9개월분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11-2 광구는 2005년11월, 15-1 광구는 올해 11월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 석유개발과 관련, 플랜트 수출을 함께 추진하여 경제성을 높인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베트남은 하루 34만8천배럴의 원유 1억5천6백만㎥의 가스를 생산하고 있는 자원 강국이다.
그리고 영국, 미국, 말레이시아, 일본, 오스트리아, 한국 등 7개국 12개사가 27 광구에 참여하고 있다.



★ 동해가스전 개발사업

11월 생산개시 3억불 순익
추가매장량 평가작업중

올해 12월1일로 가스생산 계획이 추진중인 동해-1 가스전은 가채매장량이 약 2천억㎥, 일일 생산량은 약 5천만㎥로 국내 소비량의 약 2%에 해당하는 규모로 규모면에서 그렇게 크지는 않으나 자원개발이 여의치 않은 추세에서 순이익이 3억달러나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산된 가스는 LPG와 혼합하여 적정열량을 유지한 후 울산 인근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가스생산에 들어가는 투자비는 약 3천억원으로 시설비 2천3백30억원과 생산시추 3백40억, 개발운영비 3백85억이 들어간다.
 그리고 올해 연말까지 모든 시설을 끝내야만 조세특례제한규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해가스전의 최대 이슈는 추가매장량이 과연 얼마나 되느냐 하는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석유공사는 추가 매장량이 있는 것은 확실하나 좀더 확실한 평가작업을 마친 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 석유 기업들의 투자동향
큰 변화 없이 예년과 비슷

신규 대규모 유전탐사, 개발 가능
이라크戰 후 유가가 결정적 요인


지난해 상위 15개 석유회사들의 9월까지 자본지출을 조사한 결과 상류부문 자본이 354억달러로 2001년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지난해 유가 및 가스가격이 석유회사들의 자본지출을 기준 유가보다 높게 형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지출은 거의 증액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안정적^보수적 경영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리히만 브러더스 조사 보고서는 자본지출 기준유가는 달러당 2.83/bbl로 조사되었다.
메이저 석유회사들은 상류부문 투자를 소폭 증액했으나 미국의 독립계 석유회사들은 투자를 축소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석유 전문가들은 고유가에 따른 수익 증가를 탐사 및 개발부문의 확대보다는 기업의 재무구조 강화에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분위기는 올해도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고 있다.
엑슨모빌, BP, RD/shel, 쉐브론 텍사코 등 4대 석유메이저는 지난해 9월까지 상류부문에 240억달러를 지출했다. 전년대비 6% 증가된 규모이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자본투자에 신중했던 엑슨모빌사는 지난해 9월까지 25% 증가한 75억달러를 지출한 바 있으며, 연간 100억달러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아메르다 헤스사는 적도이니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올해 16억5천만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엣슨, BP, 쉘, 쉐브론사는 미국 지역에서는 전년비 11% 증가한 165억달러를 지출했다.
국내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석유 기업들의 투자 동향은 미국내에서는 부진하였으나 그 이외의 지역에서는 오히려 늘어났다고 분석하고 이는 미국 경기는 부진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미국의 경기는 크게 호전될 기미가 없어 메이저급 석유 기업들은 합병 후 재무개선, 경영합리화, 경쟁력강화 등으로 미국이외의 신규지역에서 비교적 대규모 유전의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인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계 국가들의 투자가 가속화되어 유전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리고 미·이라크 분쟁이 해결된 이후 국제유가의 움직임이 석유기업 등 투자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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