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호 특집/ 석유B2B 로 유통구조 개선하자
300호 특집/ 석유B2B 로 유통구조 개선하자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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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B2B 시범사업 성과와 전망


상거래 투명성 확보위해 적극 추진돼야


1차 시범사업 전자거래 활성화 위한 기반 조성사업에 중점
2차 사업 업계공동 국제거래 e-Marketplace로 해외시장 개척


국내 석유전자상거래가 도입된지 벌써 2돌이 지났다. 금년 10월에 석유 B2B 2차 시범사업에 들어가면서 제도적인 미비점과 정부의 지원부재로 인한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비교적 적응을 잘해나가 왜곡된 석유시장 개선에 일조를 해왔다.
최초 산업자원부의 B2B 시범사업의 확대업종 선정에 석유제품이 선정된 것은 무엇보다 그간 무자료 거래와 복잡한 가격체계, 비효율적인 물류 등 왜곡된 국내 석유 유통구조를 개선한다는 취지가 깔려있었다.
즉 정부의 입장은 온라인 석유거래 활성화로 소비자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고, 무자료 거래 축소로 거래의 투명성도 크게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석유산업은 세계 6위 석유 소비국가다. 그러나 2, 3위인 일본, 중국과 인접함에 따라 동북아 석유거래 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조건에 비해 국내 석유 유통구조는 무자료 거래 및 복잡한 가격체계, 비효율적인 물류 인프라 등으로 경쟁력이 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석유 산업의 전자상거래 구현은 다른 어느 업종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가격정보의 공개나 공동물류 시스템 활용으로 석유 유통의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선정된 석유제품 전자거래 컨소시움은 국내 석유 B2B 기반을 완성한다는 목표로 주문·계약·결제·운송 등 거래 프로세스와 각종 문서를 표준화했다. 또한 물류 공동화도 일부 성사시켰다.
이제 2002년 10월부터 시작된 2차년도 석유 B2B시범사업은 물류 공동화 시스템을 개발, 국내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동북아 B2B 전자석유거래소 구축을 위한 국제 B2B거래 표준화 작업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통해 2003년엔 동북아 B2B 전자석유거래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 석유 B2B 시범사업 추진 현황
석유산업은 주요 공급사로서 시장 지배적 입장인 정유사의 전자상거래에 대한 소극적 참여 입장과 시장경쟁을 통해 새로운 시장확보가 불가피한 수입사, 저가 구매를 선호하는 주유소 등의 전자상거래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입장 등 전자상거래에 대한 산업내 부문별 입장이 상반되는 구조적인 문제가 내재하고 있다.
그러나 석유산업 전자상거래 규모는 2000년 140억원, 2001년 2002억원 등 급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전자상거래 활성화는 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공급과잉에 따른 덤핑 시장 조성 등 거래의 투명성 결여에 대한 산업내 문제점 해소 자원에서 적극 추진되어 왔다.
석유B2B 시범사업의 초기단계 콘소시엄은 현재 석유 전자상거래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예스오일/오일펙스/넷오일 등 전자 상거래 업체와 수입사(페타코, 이지석유, 페트로 코리아, 리드코프), 주유소협회, 물류사 등을 중심으로 총 20개사가 참여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3차년도에 걸친 시범사업의 추진기간 중 지속적으로 산업내 부문별 참여사의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석유 B2B 1차 시범사업 추진 내용
석유 B2B컨소시엄은 2002년 9월까지인 1차연도에 국내 석유B2B 기반 구축을 위해 DB 및 공유환경 구축 및 전자문서 공유체계를 만들어 2차연도에 B2B활성화 환경 구축을 위해 물류공동화, 결재표준화, 석유거래의 온라인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온라인 석유거래가 활성화되면 소비자 가격 하락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석유제품의 유통 표준화로 공급망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특히 성행하고 있는 무자료 거래를 줄여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거래 주체간 전자거래 활성화 지원을 위한 기반 조성사업에 중점을 두고 석유산업내 국내·국제 석유 전자거래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 및 정보지원사업 2개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3차연도에 들어서는 동북아 B2B 석유전자거래소 구축을 목적으로 관련 표준을 확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석유 B2B 컨소시엄은 동북아 석유전자거래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만약 석유 B2B 컨소시엄에서 동북아 석유전자거래소가 국내에 설립될 경우 EC 시장뿐 아니라 저장탱크를 통한 동북아의 물류기지 역할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의 중추기지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그에 따른 인력 수요나 국가적 재정수입과 입지가 높아짐은 물론 특히 인천공항, 경의선 복원과 맞물려 동북아의 물류 및 교통의 요충지(허브)로 역할이 기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동북아 석유전자거래 시장은 일종의 석유거래 시장의 허브 거래소 역할을 하게 되므로 각 업체의 EC 표준화와 판매사, 구매사, B2B 회사간의 정보교환 체계의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 석유 B2B업체의 활동과 운영
국내 석유시장에는 이례적으로 공급사와 주유소를 연결해 주는 석유전자상거래가 4개 업체나 운영 중으로 이는 한국 석유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석유 전자상거래 시범사업 주관업체인 코엔펙(대표 양만희-yesoil)은 최근 정보화전략계획수립(ISP)과 전자문서교환(EDI) 표준화 및 물류공동화 구축 등을 골자로 한 1차연도 시범사업을 완수했다.
이 사업에는 정부 예산 5억5000만원과 민간출연금 3억9000만원이 투입되었으며 ▲전자문서 공유체계를 통한 시스템간 데이터교환 ▲국내거래 및 국제거래가 용이한 환경조성 ▲물류공동화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특히 코엔펙(yesoil)은 대부분의 B2B 업체들이 석유시장에 포커스를 맞추는데 비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쇼핑몰을 이용한 카탈로그식 주문외에 견적주문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오일펙스(대표 박상철-한국전자석유거래소)의 경우 시작은 늦었지만 다양한 공급사를 통해 가장 많은 거래량을 중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오프라인이 없는 대신 석유전문 마켓플레이스(e-Marketplace)시스템 구축을 통해 판매자, 구매자 쌍방에게 동등한 거래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전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거래방법을 온라인(Online)상에 구현해 다수의 판매자와 구매자가 실시간으로 가격을 제시하면서 거래를 할 수 있는 주식시장의 동시호가 시스템과 동일한 시스템을 부각시켰다.
넷오일(대표 이원배 Net-Oil)은 석유류 현물시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를 포괄하여 시스템이 거래 체결 시킬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일명 다자간 쌍방향 최적거래 시스템(Multilateral Interactive Optimal Trading System)이라 지칭되는 이 시스템은 기존 전자 상거래에서 채택하고 있는 경매나 역경매의 방식이 아닌 양자간 각자의 만족조건에 따라 시스템이 거래를 체결하는 모델이다.
또 오프라인에도 진출하여 충남에 직영 주유소와 프랜차이즈 주유소를 운영중이다.
한편 오일체인(대표 안정남)은 선발 정유사인 SK와 LG칼텍스정유가 참여해 개설된 석유 B2B업체로서 무폴주유소사 부판점을 대상으로 판매사가 가격을 제시하면 구매사가 비교한 후 구매하는 ‘마이 카탈로그’형태의 거래방식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바일 폰 주문방식을 채택해 제품정보에서 주문과 계약체결, 대금결제와 물류확인에 이르는 기업간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석유제품의 e-트레이드’로 인해 현물시장을 잃고 싶지 않은 정유사들이 직접 전자상거래시장에 참여하게되어 이루어진 B2B업체이다.
〈이덕용 기자〉



인터뷰/ 양만희 코엔펙 사장

“B2B 사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 석유거래 인프라 구축 성과있어”

석유업계 공동발전^활용 위해서
정유사^수입사 등 폭넓은 참여 필요

석유산업의 B2B 시범사업은 지난 2001년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될수 있는 기반 조성사업에 중점을 두어 국내 및 국제 석유산업의 전자상거래 인프라 구축 및 정보지원의 2개 분야를 중심으로 연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금년 9월말로 1차년도 사업이 종료되면서 그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석유B2B 분야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는 코엔펙의 양만희 사장을 만나 석유 B2B 시범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석유B2B 시범사업은 석유관련 업체의 공동발전과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봅니다. 우선 석유전자상거래 1차년도의 성과를 말씀해 주십시오.
▲과거 석유시장은 이익창출을 위한 마케팅 논리를 가진 정유사가 거의 독점해 왔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수행하고 있는 석유B2B 시범사업은 코엔펙만 이용하는 것이 아닌 석유관련 업체의 공동발전과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정유사, 석유수입사, 전문B2B업체 등 모든 관련 업체의 폭넓은 참여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선 성과라고 한다면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1차년도 시범사업은 전자거래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두고 상품분류 체계화, 국내거래 프로세스 및 전자문서 표준화를 추진했습니다.
상품분류 체계화의 경우 타업종이 2∼3년간 진행하는 국내거래 프로세스 및 전자문서 표준화를 추진해 이를 기반으로 한 전자문서 교환 시스템을 시범사업 1차년도에 개발 업계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또한 거래쌍방간 전사적자원관리(ERP). e마켓간 거래인 M2M, e마켓플레이스(e-MP)를 전자문서교환시스템으로 상호 연동시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시범사업의 결과 산업내 시스템 연동을 위한 중복투자 방지 및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여 중장기적으로 전자 거래의 활성화 촉진에 기여했다고 봅니다.
-코엔펙이 실질적으로 전자상거래 분야를 이끌어 오셨는데 2차년도 시범사업은 어떻게 추진하실 겁니까.
▲ 2차년도에는 최근 국내의 석유제품의 생산과잉 및 석유수입사의 활성화에 따른 국제 석유거래가 활성화 되고 있는 점을 감안 업계와 공동으로 국제석유 e-MP구축을 위한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1차년도에 개발된 전자문서교환시스템의 활성화를 위해 주유소 관리프로그램을 개발, 전자문서교환시스템과 연동할 것이며 또 이미 개발된 물류정보지원시스템에 지리정보시스템(GPS)을 부가하여 석유산업간의 효율증대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2차년도 사업에는 동북아 석유 전자상거래 e-MP 구축의 기반조성차원에서 1차 수입 및 수출 오퍼(Offer)정보를 중심으로한 정보 Portal 사이트를 업계 공동으로 구축, 시범운영한 후 3차년도에 업계 공동의 국제 석유거래 e-Market Place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석유전문 거래 e-MP가 없어 시범사업을 통해 업계가 공동으로 운영한다면 국내석유 제품 수출입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제 석유거래 e-MP 공동구축 사업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일반적으로 B2B 사업은 IT기술보다는 시장 참여자의 커뮤니티 구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사업개시 전 커뮤니티 구성에 중점을 둬 1차 석유수입사 및 수입사의 해외 거래 파트너를 대상으로 커뮤니티 구성을 확대하고 정유사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따라서 금년도 시범사업에서는 오퍼정보 및 국제석유시장 동향을 중심으로 한 정보포탈을 구축, 국제 석유거래 커뮤니티 구성에 중점을 두고 3차년도에 교역활동(Commerce)기능을 부여해 e-MP 구축을 추진할 것입니다.
- 코엔펙은 석유수입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석유 B2B와의 협력은 어떻게 해야한다고 보십니까.
▲코엔펙은 석유 수입사업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핵심사업은 석유 B2B사업으로 석유산업 주 공급사인 정유사가 B2B시장에 제한적인 참여로 인해 석유 B2B시장 활성화에 장애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어 코엑펙이 석유수입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장애요인을 극복하고 경쟁력있는 제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직접 제품을 수입해 기존의 B2B거래를 통해 최소한의 영업인력으로 판매를 추진 수입사업의 인프라로 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저장시설을 수입사업체에 임대하는 방법, 당사 B2B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는 방법 등으로 사업을 다양화 하고 있습니다.
기타 석유B2B업체와는 수입대행, 저장시설 임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yesoil을 통한 판매대행, 운송지원 등 물류 인프라 지원사업에 중점을 둬 협력할 예정입니다.
-코엔펙의 대표 석유B2B인 yesoil의 수익창출을 위한 운영방침과 전략을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 코엔펙은 온라인, 오프라인의 영업접점에서 판매추세 및 지역별 경쟁력을 분석, 지역별 전자상거래의 관심도와 매출과의 연관분석을 통해 마케팅 영업을 효과적으로 펼칠 예정입니다.
현재 기존 전자 상거래 업체가 주유소 및 산업체 등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대량구매 대리점도 정유사나 수입사로부터 구매할 경우 전자상거래로 구매할 수 있도록 거래 형태를 다양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서울, 경기, 충청지역에 공급되는 코엔펙의 석유제품 물량 판매에 타 공급사도 참여토록 유도하는 방안과 경상/ 전라지역을 중심으로 한 여타 석유수입 공급사에 코엔펙이 참여하는 방안을 구상하는 등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건전한 경쟁력을 갖춰 석유관련 업체의 공동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



인터뷰/ 박상철 오일펙스 사장

E-마켓플레이스 업계최초 흑자달성

공익가치 추구로 석유공급 투명가격 체계 구축

“한국전자석유거래소(OILPEX)는 기존의 공급자의 비용중심(Cost-Oriented)가격 결정체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과점적이고 불공정한 형태의 석유유통기능을 수요자 성향, 경쟁관계 제품의 성질 등 시장환경을 고려한 수요 및 경쟁 중심의 가격 결정체계로 전환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자석유거래소 박상철사장은 1차년도 석유상거래 시범사업 성과와 관련 “석유업종의 E-마켓에 도움이 되는 정보전략계획(ISP)을 세워 석유사업의 경험이 있는 모든 관련사람에게 도움이 됐으면”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우선 1차년도 시범사업의 경우 정책적인 부문에 중점을 둬 공개된 전자석유거래시장을 운영해 석유시장의 이해 당사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가치를 줄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급자에게는 과거의 독점적인 공급망 유지를 위해 불필요하게 사용됐던 유통비용(여신지원금 및 유지비용) 절감으로 기업 재무 건전화와 전자석유거래소를 통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수요자에게는 시장기능에 의한 가격결정으로 소비자 가격의 하향 안정화를 통한 물가인하 및 기업의 원가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결국 오일펙스는 석유유통시장의 대내외적 시장에 대한 계획을 구성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것이다. IT산업과 석유시장의 경험을 통해 인터넷과 실물경제의 조화를 통해 E-비즈니스를 적극 협조해 협업을 통한 석유 B2B의 전파에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석유수입 세계 4위, 소비 6위의 나라로서 안정적인 석유자원의 확보가 정부정책의 최우선 과제이다.
동북아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는 동북아 석유물류의 중심지로서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인접한 중국, 일본에서 나타나고있는 동북아 석유시장 선점 움직임에 맞춰 동북아 석유시장 선점의 당위성이 대두되고 있다.
박사장은 “한국전자석유거래소는 동북아 석유물류시장을 선점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공급선의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석유공급원을 확보해 국가 석유수급정책의 안정을 기하는데 노력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전자상거래에 대한 인식부족도 극복하여야 할 과제이다. 박사장은 “석유 B2B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공개적인 시장이 마련되어야 하고 수요자의 권리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한국전자석유거래소는 실물시장에서 나타나는 전통적인 다양한 거래방법을 온라인상에 구현해 석유 전문 e-마켓플레이스를 공개했다.
다수의 판매자와 구매자가 실시간으로 가격을 제시하면서 거래를 해 다이나믹한 거래를 할 수 있는 주식시장과 같은 동시호가시스템, 인터넷의 활용에 따라 각광을 받고 있는 구매자 주도의 역경매, 판매자 주도의 경매 및 전통적인 입찰방식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진정할 e-마켓플레이스를 준비했다.
석유공급자와 수요자가 동등하게 만나는 오일펙스가 출범이 의미하는 것은 과거 공급자의 비용중심 가격 결정방식과 시장환경을 고려하여 가격을 결정하는 수요 및 경쟁중심의 가격결정방식을 접목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가격결정방식을 접목시켜 현 가격체계의 모순점을 시정하고 투명한 가격결정을 유도할 것이다.
이에대해 박사장은 “우리는 오일펙스를 통해 공급자에게 고정비 부담의 축소와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게 해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관련 유통업계의 건전하고 동등한 경쟁관계를 유지시켜 국가와 국민, 석유유통업계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줄 수 있을겁니다”라고 말했다.
E-비즈니스 산업은 각자의 업종분야 시장을 만들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시장의 접근을 막는 국가정책이 사라지고 국가 경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오일펙스의 석유 B2B의 거래규모와 수익창출을 위한 운영방침에 대해서는 “지난 10월의 매출액이 약 450억원 정도로 2/4분기를 흑자원년으로 보고있다”고 밝히며 “석유공급자와 소비자, 수요처에 대한 시각을 철저히 시장논리에 맞춰갈 것이라며 석유유통시장의 중립성, 공정성, 신뢰성을 지켜나가서 e-마켓은 1등만이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석유전자상거래 구축은 이제 공익적인 가치를 추구하며 e-마켓의 장점을 접목시켜야 합니다. 동북아 시장 확보를 위한 석유업체들의 경쟁속에서 안정적인 공급과 투명한 가격체계 구축이 국내 석유시장을 보호할 수 있다고”고 밝히는 박사장은 앞으로 오일펙스가 석유 B2B시장의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상황에 일조를 해 석유B2B와 전체 업종간의 제휴를 통해 전체 시장에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구자권 넷오일 공동대표

“석유B2B 비즈니스모델 제시 유통시장 공정성 확립에 일조 자부”

주유소 프랜차이즈 사업통해 2차년도
주유소 ASP사업 중점 개발

넷오일 커뮤니티(주)는 전통적 제조업 및 유통업인 석유류 시장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를 도입코자 설립된 회사이다.
특히 정유사나 판매사에서 소매영업, 기획, 수급, 수출입에 종사하면서 얻은 경험과 ERP, BPR 등을 구축하면서 축적한 지식으로 석유류 현물시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를 포괄하여 시스템이 거래 체결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구축하였다.
넷오일은 결국 온라인 상에서 주유소, 일반판매소, 산업체 등과 같은 석유류 소비자들과 정유사나 수입사 같은 석유류 판매자들간의 직간접 거래를 성사시키는 매개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금년 9월부터 넷오일의 이원배 대표이사와 공동대표로 B2B부문을 이끌고 있는 구자권 대표를 만나 석유 전자상거래시장에서 넷오일의 역할과 미래를 들어보았다.
- 올9월로 1차년도 석유 전자상거래 시범사업이 완료되면서 새롭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우선 석유전자상거래 시범사업의 성과와 관련 넷오일의 비전을 말씀해 주십시오.
▲ 넷오일의 비즈니스모델은 석유부문의 전자상거래 가능 여부에 대해 의심을 가지던 관련 업계의 인식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전자상거래 업계에서도 경쟁자의 관계만이 아닌 협력자의 관계를 정립시키는 성과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넷오일도 전자상거래의 선두주자로 협력의 대상이 없던 상황에서 관련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석유 유통시장의 공정한 유통망 확립에 일조를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석유시장의 전자상거래 조기도입을 위한 넷오일만의 장점을 업계와 공통으로 나누면서 일조를 할 생각입니다.
-넷오일의 경우 프랜차이즈 주유소를 갖고 있어 오프라인과의 협조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봅니다. 2차년도 시범사업에는 어떻게 적용하실 건가요.
 ▲ 넷오일은 창업(2000년 4월)이후 주유소 운영주에 대한 지원 및 편의를 위해 많은 노력과 연구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를위해 주유소 프랜차이즈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성과를 토대로 주유소 ASP사업을 2차년도에는 중점적으로 개발 시행하고자 합니다.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사업이란 각종 응용프로그램을 고속 인터넷망을 통해 임대하는 사업입니다. 즉 주유소의 ASP이용자는 ASP사업자와 계약을 맺어 일정한 임대료를 지불하고 다양한 저희의 응용프로그램(전자결재, 자산관리, 고객관리, 물류관리 등)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룹웨어, ERP, CRM, SCM등 기업어플리케이션들을 각 기업의 전산환경이 아닌 IT 및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설치하고, 이용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ASP 업체에 접속하여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를위해 저희 넷오일은 당사의 프랜차이즈 전문가 및 시스템 개발 전문가들이 준비를 하고 있어 2차년도 사업 시행에 차질이 없을 전망입니다.
- 넷오일이 전자상거래 분야에 참여하고 있는 상태에서 정유사 및 수입사들과 석유 B2B업체의 협력사항은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들 관련업체들과는 어떻게 협력해 나가실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 정유사 및 수입사들과 B2B 업체간에는 협력자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고 합니다.
B2B 업체는 판매자들에게는 고객 관리에 대한 부담 및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수요처와 직접 마케팅이 불가능한 부분을 전자 상거래를 통해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일부 정유사들이 B2B업체를 자사 유통 및 매출의 저해 요인으로 파악하는데는 안타까은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인식의 변화는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석유업체간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전자상거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때 석유 유통 시장의 건전화 및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석유시장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석유 전자상거래 업체의 3차년도 시범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국제 석유거래 e-MP 공동구축사업과 관련된 넷오일의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 실제로 동북아 주변국의 석유수요는 한·중·일 및 대만이 전세계수요의 17%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향후 국내 석유산업의 수출입 활성화 추세 및 생산과잉에 따른 해외시장 개척등의 필요성을 감안할 때 국내석유 산업의 국제 거래 활성화가 되리라 기대됩니다.
따라서 국내에 부족한 국제 석유거래 e-MP의 업계 공동 구축을 위한 기반조성 초기단계로서 국제 제품시장이나 물류정보를 중심으로 한 포털 사이트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e-Commerce기능을 부여한 기반 인프라사업에 연동운영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오프라인과의 연계가 될수 있도록 노력을 선행되어야 하겠으며 참여업체들이 모두 힘을 합치면 가능하리라 봅니다.
물론 이를 위해 정보의 제도적 지원도 필요합니다.
- 넷오일의 현재와 수익창출을 위한 운영방침을 말씀해 주십시오.
▲ 현재까지는 B2B 운영에 국한된 회사의 손익구조이지만 제가 대표로 취임한 9월부터 신규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부문을 확대 재편했습니다.
기존의 B2B부문외에 석유를 중심으로한 주변 근접 국가를 대상으로 한 틈새 시장개발 및 특화 제품 공급 등의 무역부문 및 IT를 중심으로 한 신규 사업부문으로 확대 재편됨으로 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 연계사업을 통해 B2B 부문과의 토탈 마케팅이 가능하리라 기대됩니다.



인터뷰/ 안정남 오일체인 사장

정책적 관심증가 석유B2B 미래밝다.
석유제품 수급 따른 논브랜드 시장 주요 타킷

석유 전자상거래 업체 중 오일체인(대표 안정남)은 석유제품의 수급 상황에 따른 합리적인 가격결정 기능이 중요한 논-브랜드 시장을 타겟으로 선정해 탄생한 B2B 전자상거래 업체이다.
기존 Off-Line 석유제품 거래 방식은 공급자와 구매자가 곧바로 연결되지 않는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유통단계와 그로 인한 불투명한 거래, 합리적이지 못한 가격 결정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따라 오일체인은 공급망의 안정성, 가격 정보의 신뢰성, 거래의 편의성, 거래절차의 단순화라는 차별화 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기간 내에 국내 석유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e-Marketplace로 도약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
또 국내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국제 석유시장에 맞는 모델의 개발 및 해외의 유수한 석유관련 e-Marketplace와의 제휴, 파트너쉽을 통한 경쟁력 있는 글로벌 e-Marketplace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 오일체인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주신다면.
▲ 석유유통시장에서 SK, LG칼텍스정유 등 국내 대형 정유사의 공동참여로 설립된 오일체인은 가격정보제공, 주문, 결제, 인수확인 등 거래시 필요한 모든 절차를 핸드폰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석유업계 최초로 유·무선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오일체인 서비스 제공방법 및 시스템’이라는 명칭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특허 출원중입니다. 그리고 B2B 전자보증 대출서비스, 공동입찰 서비스, 저장소 중개서비스 등의 부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오프라인으로 석유수입업을 병행하고 있는 석유 B2B업체와는 어떤 협력을 해야된다고 보십니까.
▲ 석유수입업 병행업체 뿐만 아니라 석유 B2B 전자상거래 시장의 규모를 키우기 위한 동종업계의 전체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정부의 시책에 따라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매하는 기업에 대해 구매대금의 0.5%를 법인세 또는 소득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고, 산업자원부에서도 전자상거래에 대한 장려 차원으로 20개산업의 B2B 시범사업을 정책적으로 추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희 업계가 정부의 지원에 매달리지만 말고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서 석유수입, 판매부과금 환급 및 보조금 지급 등의 지원제도 등에 대해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등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오일체인이 창출하려고 하는 석유 B2B의 거래규모와 수익창출을 위한 운영방침을 말씀해 주십시오.
▲ 현재 오일체인이 실시하고 있는 부가서비스를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신용보증기금이나 신한은행과의 제휴를 통한 B2B 전자보증 대출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일체인이 신용보증 신청을 대행하고 대출시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구매자금 대출 업무를 간소화하고 이자비용을 절감 하게해 사업자의 원활한 운영을 돕는 것입니다.
또 다수의 구매회원이 구매를 희망하는 제품에 대하여, 다수의 판매회원이 비공개로 견적가격을 제시하여 입찰 마감일에 최적의 조건을 제시한 판매회원이 낙찰을 받는 공동입찰서비스 역시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일체인은 판매회원이 운영하는 저장소를 수탁 운영하는 저장소 중개서비스도 실시하고있습니다. 특히 판매회원과의 계약조건에 따라 석유류 제품 보관출하 및 저장소 위탁운영 용역을 수행하여 구매회원과의 거래를 중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금융서비스의 제휴 은행을 확대하고 대출한도 역시 증가시키는 부가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산업체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B2B 시스템 설계 및 구축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습니다.
- 애로점과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올 상반기 석유 e-마켓플레이스 업계의 거래현황을 살펴보면 그 규모가 약 2,76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연간 총 거래액인 1,400억원보다 약 1.5배 더 증가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또 금번 성수기의 거래규모 또한 월평균치보다 2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래규모의 확대와 더불어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산업자원부나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정부차원의 정책적 지원 및 관심증가에 발맞춰 시장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확대되어 가는점을 미루어 볼 때 석유 B2B 전자상거래의 밝은 미래는 그다지 멀지 않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21세기 석유산업의 리더로서 자리 매김해 가는 저희 오일체인을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종합취재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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