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 업무추진 실적미흡 집중 성토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 업무추진 실적미흡 집중 성토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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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방법으로 인사채용 물의

사업 집행실적 부진과 관련해 산자위원들의 집중질의가 이어졌는데 올해 8월말 현재 사업단의 업무추진실적을 보면, 대체산업융자지원 20%, 석탄감축지원 23.8%, 광해사업비 35.4% 등의 집행실적을 보여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사업단은 ‘산간오지라는 지리적 여건’때문이라고 답변하고 있지만, 이러한 지리적 여건은 당초 사업계획시에 이미 존재했던 객관적인 조건이었다고 비난했다.
따라서 사업단은 연간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이러한 객관적 조건에 대해서는 사업집행의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했어야 한다고 산자위원들은 한목소리를 냈다.
또 강원랜드에 관련해서는 강원랜드는 작년 10월 스몰카지노를 완공하여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8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답안지를 재작성하거나 성적을 높여서 채점하는 등의 부당한 방법으로 특정인을 합격시킨 것으로 나타나 인사 형평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채용 이후에도 승진연수 미달인 직원을 특별 승진시키는 등 인사원칙을 무시한 사례가 빈발한 것을 집중 추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단은 “주주가 경영에 간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 책임을 면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업단은 정부를 대리하여 강원랜드의 운영과 관련하여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원랜드가 폐광지역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정책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기업인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책임은 더욱 무겁다고 추궁했다.
임원 성과급제도 도입에 대해서 의원들은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집중 성토의 장이 됐다.
강원랜드는 지난 8월 24일 '제10차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성과급 도입에 따른 상임이사 및 상임감사의 지급보수 총한도액을 증액 의결했는데 이에 따라 대표이사와 감사 등 임원에 지급하는 보수의 1인당 한도액은 연평균 8,032만원에서 2억655만원으로 257%가량 인상됐다고 지적했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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