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탄/ SK 케미칼 울산공장
10탄/ SK 케미칼 울산공장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2.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는 돈이다' 全社的 인식 에너지비용 매출액의 6%

울산 남구 황성동에 자리잡은 SK케미칼(주) 울산공장은 PTA, DMT, PET Chip를 주로 생산하며 B-C유와 석탄을 원료로 총에너지 사용량이 20만8천TOE에 달하고 에너지 비용은352억원으로 매출액 5천890억원의 6%에 달한다.
1969년 선경합섬(주)로 설립돼 1998년 SK케미칼(주)로 상호를 변경했고 2000년 11월에 섬유사업부문을 분사시킨후 에너지절약 기술정보 협력사업(ESP)의 석유화학분과에서 에너지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SK케미칼은 에너지절약사업의 태동기인 1996년까지 ‘에너지는 돈’이라는 전략과 필요성을 인식, 에너지의 조직을 T/F팀장외 9명으로 구성하는 절약활동에 들어갔다.
공장장 밑에 프로젝트추진 실장의 지원을 받는 에너지 T/F팀을 동력을 비롯한 5개팀으로 구분, 에너지절약의 분석 등의아이디어를 실행했다.
1997년부터 에너지절약 우수공장을 4년 연속 수상했는데 에너지절감활동에 대한 도약과 성숙기로서 ‘로스없애기’, ‘진단 및 투자’를 실시, 생산량은 97년에 비해 9% 상승했지만 에너지는 97년 23만6천TOE에서 2000년 20만8천TOE로 11.4%로 감소해 117억원의 에너지절감액을 이뤘다.

▲ 에너지절약 사례
“에너지절약에 팀별로 목표관리를 주었다.”라고 동력팀 김수섭 팀장은 설명했다.
SK케미칼 울산공장은 에너지절약에 관한 능력별 구분방식을 도입해 ‘에너지 세이빙 카드’와 네트워크 활용한 피드백을 이용, 격주로 에너지회의를 열어 실적을 분석했다. 또 에너지절약 기술을 집대성하는 지식경영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실시간으로 과다한 에너지사용에 대한 경고를 발하고 그 성향을 분석한 사용량 관리와 홍보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한편 에너지절약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해 개인 및 부서에 시상을 실시했다. 즉 ‘공장사랑 10대 절약운동’을 벌여 로스 없애기, 전기 덜쓰기, 스팀 덜쓰기 등의 실천운동을 펼쳤다.
또 공장자체에서 기네스제도를 도입, 에너지중 원료, 부원료의 원단위와 유틸리티 원단위 절약활동을 실천했다.
98년에 에너지공단의 진단을 통해 22만3천TOE의 에너지절약의 실적을 기준으로 금년에는 삼성 에버렌드의 열공정 및 전기진단을 받아 총53개 아이디어를 수집해 실현가능한 35개 아이디어를 실천 투자했다.
SK케미칼(주) 울산공장의 에너지사용 현황에서 연료는 연간 17만 3천 869TOE, 전기는 14만4천668MWh를 사용해 연간 합계 21만 36TOE를 사용했다.
에너지절약사례를 보면 발전기 #2 냉각수(쿨링 타워수)와 보일러 급수기에 터빈 구동식 동력장치를 설치했다.
PX와 반응에 필요한 공정 에어(7kg/㎠)를 Oxidizer에서 산화 반응 중 발생된 폐열(약 150℃ 가스)을 쿨링 타워의 냉각수를 이용하는 과정에 에너지 로스가 발생하고 있었다.
이결과 발생된 폐열을 이용해 스팀을 절감시켜 터빈에 공급 콤프레서를 구동시켜 전력을 절감해 연간 2만895TOE에 연간33억 4천3백만원의 절감액을 이뤘다.
SK케미칼 울산공장 에너지팀은 향후 에너지절약에 대해 “공정상의 R&D을 통해 에너지를 분석하고 보일러와 공정상의 폐열회수를 통해 에너지 다소비 구조를 혁신, LNG등의 대체연료를 써서 에너지절감 30%를 달성하려고 한다.”라며 “금년을 에너지절약의 새로운 도약기로 삼아 에너지T/F팀을 재 구성하고 에너지 진단을 통한 투자확대를 통해 가장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에너지절약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덕용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