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폴주유소 눈에띄게 증가
무폴주유소 눈에띄게 증가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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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정유사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제품을 구입, 판매하는 자가상표 부착 주유소(일명 무폴주유소)가 급증하고 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무폴주유소가 지난해말 226곳에서 이달 현재 314곳으로 늘었으며 시장점유율도 지난해말 2.22%에서 3.07%로 높아졌다.
이에 반해 이 기간에 SK, 현대, S-오일 등 이른바 폴주유소(특정회사의 간판을 부착하고 해당회사로 부터만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주유소)는 58곳이 줄었다.
석유공사는 “석유제품 수입사들이 늘어나면서 기존 정유사들에 의존하던 주유소의 제품구매패턴이 다양한 루트를 통해 좀 더 싸고 질좋은 제품을 살 수 있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며 “무폴주유소 급증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98년 1월 석유수입자유화 조치이후 국내정유사를 제외한 국내 수입업체의 정유수입은 98년 11만 2천배럴에서 작년에는 206만9천배럴로 급증했으며 올들어 6월까지 수입량만도 199만배럴에 달한다.
석유공사는 또 무폴주유소 석유제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 2일 기준 무폴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천248.32원으로 폴주유소의 평균가격 1천273.21원에 비해 24.89원이 낮았다고 밝혔다.
또 경유가격은 무폴주유소가 ℓ당 평균 600.85원으로 일반주유소의 619원에비해 18.83원 쌌다.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도 일반주유소에 비해 ℓ당 9.44원과 18.96원이 각각 낮았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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