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니웰, LNG 운반선용 자동제어 시스템 공급
한국하니웰, LNG 운반선용 자동제어 시스템 공급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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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하니웰이 최근 대우중공업이 제작중인 LNG 운반선에 약 75억원 규모의 선박용 통합 자동제어 시스템을 공급키로 했다.
대우중공업 연구소와 합작연구를 통해 순수 국내기술로는 처음으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LNG를 섭씨 영하 165도에서 일정하게 제어, 조절, 운반할 수 있도록 하는 고도의 기술로 현재 전세계적으로도 3∼4개 업체만이 이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NT 환경을 채택해 프로세스 제어와 비즈니스 정보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최첨단 자동제어 시스템이다.
또한 실시간 경보시스템 화면, 운전 프로세스 화면 등 다양한 그래픽 화면을 통해 오퍼레이터 및 엔지니어들에게 선박의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화물의 적·양하, 화물탱크의 압력, 주보일러와 보조기기, 터빈엔진 등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한국하니웰은 지난 95년부터 LNG의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LNG관련 선박용 통합 자동제어 시스템과 계측제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왔다.
한국하니웰은 이번 수주를 통해 그동안 다져온 공장 자동제어 시스템 분야와 ACS(고급 연산제어 시스템) 분야에서의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업체가 주도하던 선박용 통합 자동제어 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공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맞게 됐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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