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내년도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을 계획하고 있는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전체 자금중 대체에너지 보급사업을 제외한 부문의 내년도 예산 증가율은 한자리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에너지절약시설 설치사업, 집단에너지 공급사업, 대체에너지 보급사업으로 나뉘어 집행되는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은 각 부문별로 소폭상승 하지만 에너지절약시설 설치사업에 포함된 자발적협약(VA), ESCO투자사업은 정책적 배려에 따라 올해보다 각각 66%, 13% 오른749억, 500억으로 잠정 책정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은 당초 20%이상의 대폭확대를 기획했으나 대북지원, 공적자금 확보 등내년도 정부의 예산집행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에너지뿐만 아니라 전 부분에 걸쳐 예산이 긴축되는 분위기에서 확대폭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에관공의 한 관계자는 “현재 예산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예정된 것보다 상승폭이 적은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산업자원부, 기획예산처, 당정회의, 국회통과 등 많은 절차들이남아있는 만큼 자금확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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