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체에너지예산 대폭 는다
내년 대체에너지예산 대폭 는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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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비 300% 증액… 산자부내 담당부처도 신설

중장기 수소에너지 전략적 지원 로드맵 우선작성
윤장관, 신·재생에너지 확대추진 기자간담회서 밝혀


2011년 대체에너지보급 5% 달성을 위해 내년도 관련 예산이 올해대비 300%까지 대폭 증액되는 등 다각도의 후속대책이 마련된다.
또한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수소에너지의 기술개발을 위해 로드맵이 작성되고 내년도부터 본격적인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지난 23일 ‘신·재생에너지의 획기적 확대추진’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1년 대체에너지 보급율 5%달성을 위해 획기적인 예산증액을 포함해 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장관은 내년도 대체에너지 보급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853억원이었던 예산을 298% 증가해 3,415억원을 신청하고 현행 대체에너지법을 현실에 맞게 ‘신·재생에너지개발및보급촉진법’등으로 개정해 신·재생에너지의 분류, 인정절차 등 내용을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체에너지를 담당하는 부서 및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산자부내 신·재생에너지 담당과의 신설을 추진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의 대체에너지개발보급센터의 인력을 현행 27명에서 51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한 보급가능성 및 시장잠재력이 큰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3대 중점분야의 기술개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수소에너지 개발 및 보급을 위해 수소기술개발을 차세대 주력에너지 기술로 선정해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전략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중 중장기 수소에너지와 관련한 로드맵(Road Map)을 마련해 2004년부터 집중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산자부는 “신·재생에너지는 환경친화적이고 비고갈성의 무한에너지로서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적인 에너지원이다”고 강조하고 “2006년도 3%, 2011년까지 5%의 신재생에너지로 보급한다는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투자는 미국의 2%, 일본의 3.5% 수준에 불과한 상태로 정부의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예산의 대폭적인 증액 등 추가적인 지원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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