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보급 정부차원 적극 지원 필요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보급 정부차원 적극 지원 필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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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열시스템(주) 환경오염 전혀 없어 공급 수요자 크게 늘어


지구온난화 문제에 걸림돌이 됐던 화석연료 석탄, 석유, 가스등을 사용하여 이산화탄소가 발생, 환경오염을 가 중화시킨 가운데 국내에서 대체 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을 이용한 개발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 지열 시스템(주)대표이사 겸 한국대체에너지협장(金聖根 會長)이 국내 최초로 한국 지형에 맞는 지열냉·난방 시스템을 이용하여 공공 기관과 집단 시설에 공급하는 등 2000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진출한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지열 히트 펌프 아텍코퍼레이션과 공동으로 국산화 성공한 한국지열씨스템(주) 경기도 오산에 지열 전시관을 설치하고 본격화하고 있다.
지열 시스템은 경유, 석유, 가스 등 비싼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지열의 일정한 온도를 이용한 냉·난방 온수 및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난방 시에는 지열을 흡수해 압축기로 뽑아 낸 높은 온도의 열을 실내로 주입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반대로 냉방 시에는 간단한 싸이클 변환으로 차갑고 건조한 공기를 실내로 이동시킴으로써 기존 시스템에 비해 효율이 4배 이상 높고 친환 경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유럽 등 선진국은 지열 에너지에 관한 연구와 보급이 수 십년 전부터 활발히 이루어 졌으며,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2000년에 들어와 한국 지열 시스템(주)에서 활발한 연구 끝에 실용화에 성공했다.
한국지열씨스템은 지난 2000년 5월 창립된 이후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열교환 시스템과 지하열 유출 입용 파이프 외 2종에 대해 특허 출현하는 등 2002년 10월 오산신경정신병원 신축건물 1천여평에 냉·난방 시설을 설비하는 등 그동안 20여개소에 설치함으로서 국내에서 지열을 이용한 에너지 사업에 대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소비율의 최대 변수는 일반 가정에서의 설치 문제로, 전기 사용 3kW에 해당하는 전력을 높혀 5kW급으로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전기요금의 경우 30일 전력 사용량이 30∼40만원의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한편 해결방법을 위해 전기요금의 누진제로 인한 일반 가정에서의 설치가 어려운 가운데 정부는 대체에너지의 보급 확대 사업에 필요한 정부적 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져야 보급 확대는 물론 전력 소모와 환경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월 대체에너지를 신축공공기관과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국·공립기관, 정부출연기관 건물을 지을 때 풍력이나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개발 및 이용·보급촉진법 시행령에 따라 의무화하기로 했었다.
한국지열시스템(주) 김성근 사장은 “대체에너지의 효율적인 방안대안은 일반 가정에 대해전기요금체제의 누진세를 없애는 혜택을 줘야 한다”고 말하고 “21세기 대체에너지의 사용과 국가경쟁을 높이게 될 큰 요인이라고”말했다.
〈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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