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오염물질 배출 제로화 도전
포스코, 오염물질 배출 제로화 도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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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www.posco.co.kr)가 미래환경규제 강화에 대비해 환경오염 물질 배출 ZERO화에 도전하기 위한 설비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쇳물을 생산하는 과정 중에 발생하는 공해 물질인 황산화물(S0x)과 질소산화물(NOx)을 95% 이상 제거하기 위한 소결 배출가스 청정설비 설치사업 투자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현재로는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가장 효율적 설비로 평가받고 있는 이 배출가스 청정설비는 2001년 9월에 착공하여 2002년 11월에 준공될 계획이며 1,0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용광로에서는 직접 사용할 수 없는 가루형태의 철광석을 1300℃ 전후의 온도에 구워서 일정한 크기의 덩어리(소결광)로 만드는 소결공정에서는 철광석 중에 함유되어 있는 황이나 질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여 황산화물과(SOx) 질소산화물(NOx)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며 이는 산성비나 오존농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포스코는 이를 낮추기 위하여 지금까지 황과 질소가 많이 함유된 페루산 철광석등의 구입을 중지하고, 값이 비싸더라도 공해 발생이 적은 원료를 사용함으로서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의 배출농도를 각각 법규제치인 500ppm, 220ppm 보다 낮은 수준인 128ppm, 159ppm으로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는 이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오염물질 배출량을 더욱 줄이기 위해 배출가스 청정설비를 도입키로 했으며, 이 설비는 대기중으로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이 배출 되기 전에 화학적 합성을 통해 황산화물은 황산 또는 황산마그네슘의 무해한 물질로, 질소산화물은 공기의 구성요소인 질소(N2)가스로 만들어 배출시키기 때문에 그 배출농도는 세계 최저수준인 각각 5ppm, 80ppm으로 최소화하게 된다.
한편 포스코는 2007년까지 1조 631억원을 환경부문에 투자하는 중장기 환경투자계획을 수립하였다.
대기분야에 배출가스 청정설비 설치 외 165건, 수질분야에 압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재활용설비 설치 외 57건, 자원화분야에 매립폐기물 고형화 사업 외 80건의 투자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환경오염 방지설비 증설과 병행하여 제품 생산 시 공해 원인물질 발생을 억제하는 Finex등 환경친화적 공법을 도입하여 원천적인 공해방지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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