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광에너텍, 고급 조명시장 선점 박차
세광에너텍, 고급 조명시장 선점 박차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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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광에너텍(사장 양승창)이 특화된 아이템으로 가로등, 보안등 시장과 고급·특수 조명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세광에너텍은 최근 무전극램프시스템을 개발 출시했고 기존의 4등 체계를 3등으로 줄인FPL 55W 형광조명시스템과 28W 전등 시스템에 대한 개발도 완료해 시장진입을 노리고 있다.
세광이 네델란드 필립스, 일본 내셔날, 독일 오스람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총 11억의 개발비를 투자해 회사 주력상품으로 개발한 무전극램프는 전구내부에 필라멘트를 없앤 제품으로 기존 필라멘트 전구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10만 시간 이상의 수명을 자랑하고 있다. 또 전력사용량이 감소돼 에너지절감은 물론 깜박거림이 없고 자연색에 가까운 고연색성을 보인다는 것이 세광의 설명.
특히 전구의 교체가 필요없어 수은, 나트륨, 메탈할라이드 및 각종 램프 대체용과 각종 보안등, 가로등, 터널내 전등,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위험지역 조명등으로 적격이라고 밝히고 있다.
FPL 55W 형광조명시스템의 경우 기존의 4등을 3등으로 바꾸면서도 조도는 오히려 더 밝도록 개발됐으며, 의장등록 후 올해 2월부터 신규 건설되는 모든 신세계 E마트에 적용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또 28W 전등 시스템은 현재 선진국에서 호평받고 있는 에너지절감형 제품으로 향후 오스람 및 필립스와 제휴를 통해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미 EM마크 획득을 위한 1차 시험을 마친 무전극램프시스템은 마크를 획득하는 대로 국내 보안등, 가로등은 물론 각종 주요시설에 적용할 계획으로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세광의 목진억 이사는 “기술벤처로 9월에 벤처로 등록하는 등 신기술 제품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70억 매출을 자신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체직원 중 33%를 연구인력으로, 매출액의 30%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 등 기술지향적 기업인 세광에너텍은 국내 고급조명시장을 장악, 2002년 코스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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