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南서 대형 금광 발견
海南서 대형 금광 발견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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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가치 493억, 年1.5t씩 4년간 생산 가능

광진公 태백산 노다지형 금맥발견 확인 중

전남 해남에서 새로운 부존형태의 금광이 발견돼 지난 1998년 이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금을 올해부터 매년 1.5t씩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산업자원부는 대한광업진흥공사가 지난 1년동안 인공위성영상자료 등 첨단기술을 총동원한 ‘전국토 광물자원정밀조사’결과 전남 해남 일원에서 잠재가치 493억원에 이르는 새로운 부존형태의 대규모 금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금맥은 맥폭이 1.27∼1.32m이고, 평균품위가 Au 10.73g/t(최고품위 493g/t)으로써, 이는 국내 금광산의 평균맥폭 0.5m, 평균품위 7.4g/t에 비하면 매우 양질이다.
매장량은 139만3천9백t으로 순금량으로는 5.4t(약 493억원)에 달해 올해에 찾은 것만 해도 연간 1.5t(137억원) 생산시 4년간이나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광진공은 이번 해남의 금광발견 성공으로 새로운 형태의 금광인 천열수금과의 추가 발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남 및 전남 일대 화산암 분포지까지 탐사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또 강원도 일원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타입의 스카른형 및 카린형 금광상과 노다지형 금맥을 발견하고 현재 정밀 확인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태백산광화대의 금발견지역은 미국 금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네바다주의 코르테즈, 카린, 메이클,트윈크리크광산등과 지질조건이 비슷하고 금광 발견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금광발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태백산지역의 금속광화대에 대해 본격적인 모험탐사(벤처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도 정밀조사에서 새로운 금광발견과 함께 주요 산업원료 5개광물인 티탄철, 납석, 규석, 석회석을 총 23억4천만t을 찾았는데 잠재가치로 환산해 9조2천1백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광물 발견으로 우리나라 총 광물자원 매장량은 종전의 73억2백만t에서 96억4천만t(잠재가치 69조7천억원)으로 크게 증가하게 됐다.
산자부는 2000년부터 실시한‘전국토정밀조사사업’이 큰성과를 거둠에 따라 광진공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 2010년까지 금·은 등 12개 주요 산업원료광물을 120억t(75조8천억원)이상 확보하고 생산해 광산물 수입에 따른 막대한 외화를 절감토록 할 예정이다.

<이덕용 기자/2002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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