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에너지소비 9.1% 증가
상반기 에너지소비 9.1% 증가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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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 에너지소비는 경제활동 호조와 겨울철의 추운날씨 및 6월 중 고온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9.1% 증가한 9,683만TOE를 기록한 반면, 에너지수입액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전년동기대비 94.4% 증가한 177억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수입 중 원유는 2.1%증가에 불과했으나 금액으로는 105.1% 증가, 전체 에너지수입액의 66%인 117억불을 기록했으며, 에너지수입의 10.5%를 차지한 LNG도 도입가격이 100%이상 상승함에 따라 109.3%증가한 19억불어치를 수입해 에너지수입액 증가에 두 축을 이뤘다.
산업자원부의 2000년 상반기 에너지수급동향에 따르면 에너지수입액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중 에너지소비 증가율은 경제성장률 10.9%에 밑도는 9.1%에 불과해 지난 99년에 이어 2년연속 경제성장률을 밑돌았고 에너지탄성치도 전년동기 0.92%에 비해 0.09%하락한 0.83을 기록해 에너지저소비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이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에너지순수입액은 석유제품이 전년대비 101.0%증가한 41억불을 기록하는 등 수출호조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92.5% 증가한 136억불을 기록했다.
특히 에너지수입비중이 전년도 16.8%에서 올 상반기는 22.5%를 기록해 에너지수입이 정부의 흑자기조 유지에 큰 장애로 등장하고 있다.
에너지원별로는 석유 6.4%, LNG 22.1%, 유연탄 10.0%, 원자력 10.2% 증가해 LNG와 원자력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산업부문이 제조업가동률 상승에 따라 전력 및 도시가스 등을 중심으로 사용량이 증가 7.4% 증가했으며, 수송부문은 LPG차량 보급증가에 따라 LPG소비가 35.1%, 산업활동 호조에 따른 수송물동량 증가 등으로 경유는 7.0%증가한 반면 휘발유는 고유가 등에 따른 소비 자제, LPG차량 보급 증가 등으로 1.2% 증가에 따라 종합적으로 7.1% 증가에 그쳤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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