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6억5450만톤...전년 대비 3.5% 감소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6억5450만톤...전년 대비 3.5% 감소
  • 조승범
  • 승인 2024.01.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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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녹위, ‘2022년도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점검 결과’ 심의 내용 발표

[한국에너지] 2022년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잠정)은 6억5450만톤으로 전년도 배출량(잠정)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4일 2023년 제6차 전체회의를 통해 ‘2022년도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점검 결과’를 심의·의결해 이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한 것에 대해 탄녹위는 배출 비중이 70%로 높은 전환 부문의 에너지믹스 개선과 산업부문의 생산·수요 감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원전·신재생에너지 등 무탄소전원이 확대된 점과 석탄발전이 감소함으로써, 전환 부문에서 배출감소가 전년 대비 4.3% 감소한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인 철강 및 석유화학 부문 생산량 감소가 산업 부문 배출량(전년 대비 6.2%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탄녹위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서는 전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2030년에 이르러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를 위해 배출량 관리의 중요 정책 수단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2023년 4월 발표한 NDC와 국제적 흐름 등 새로운 여건에 맞도록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확대, 친환경차 보급 가속화, 노후건물 에너지효율 개선, 에너지 수요관리를 위한 전기요금 합리화 등이 주요 선결과제로 꼽혔다.

탄녹위는 이번 점검이 2022년도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과제 이행실적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점검에 청년층과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직접 참여해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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