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산업협회-전자산업협동조합, 재난물자 조달 및 해외시장 개척 협약식
마스크산업협회-전자산업협동조합, 재난물자 조달 및 해외시장 개척 협약식
  • 조승범
  • 승인 2024.01.02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에너지] 한국마스크산업협회(마스크산업협회)와 한국전자산업협동조합(전자산업협동조합)은 2일 서울 마포구 전자회관 대회의실에서 '재난물자 조달사업및 해외시장 개척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난의 불확실한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전쟁, 지진, 산불, 태풍, 전염병, 대규모 테러 행위 등 재난은 예측 불가능한 도전으로 다가오고, 이러한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체계적이고 빠른 대응이다.

재난 긴급 대응 산업은 소방, 구급, 구조, 방재, 재난 복구, 재난 예방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해, 각 나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2021년 한국의 긴급재해대응산업의 수출액은 10조5000억원으로 전체 수출액의 2.5%를 차지했다. 긴급재난대응 산업의 주도권은 현재 미국, 일본, 유럽의 대형 회사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고급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저개발국에서는 하청을 받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의 긴급구호물품 생산업체들이 이들 회사와 경쟁하고, 중진국의 함정을 피해 성장하려면, 한국의 전략적 위치를 잘 활용해야 한다.

정명화 전자산업협동 이사장은 “한국은 구호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된지 몇 년 안 되었다. 단순히 재난 대응 선진국 제품주문을 받아 파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재난 대응산업에 선구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호길 마스크산업협회장은 “재난상황에서 외부의 상황을 듣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재난 발생으로 전기·통신이 끊어지면 사실상 스마트폰은 무용지물이다”라며 “외부와 연결되는 단 한가지의 방법은 오직 FM라디오이다. 재난상황 시 재난 방송을 듣는 것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재난 방송 수신 환경 대책과 FM 라디오 수신기능을 법률로 제도화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스크산업협회와 전자산업협동조합은 이번 협약식이 긴급재난산업 대한 깊은 이해와 혁신적인 접근법을 통해 세계를 보다 안전한 곳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와 한국의 긴급구호물품 산업을 세계적인 차원에서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