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소, 글로벌 최강 경쟁력 확보
청정수소, 글로벌 최강 경쟁력 확보
  • 한국에너지
  • 승인 2024.01.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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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기술개발, 미래 첨단기술에 진력

[한국에너지] 6차 수소경제위원회는 제5차 회의에 이어 후속적으로 구체적 추진방안을 확정한 의미가 있다.

수소산업을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첫 단계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수소경제위원회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관계로 산자부, 환경부, 기재부, 과기부, 중기부 차관이 정부 위원으로 참석하는 범정부적 위원회라 하겠다.

민간위원은 10명이다.

이날 위원회 개의에 앞서 알칼라인 수전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LG화학과 엘프시스템, 위스코일렉트릭, 알람턴 소부장 기업이 협약을 맺었다. 이밖에도 액체수소 충전소를 국산화하기 위해 SK E&S, 효성중공업이 크리오스, 디엘, 광신기계공업 소부장 기업과 SK에코플랜트, 불룸에너지는 티엔이코리아, 아모멘스 기업과 협약을 맺어 회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수소는 탄소중립과 탄소감축목표 실현에 청정수소 역할이 기대되면서 주요 국가들이 앞 다투어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분야다.

우리는 2030년 기준 청정수소 수요가 약 8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발전 분야와 수송 분야가 대부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으로 청정수소 인증을 위한 동향도 뜨겁다.

국제에너지기구와 수소에너지국제파트너쉽(IPHE)는 청정수소 인증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출방법론, 추진체계, 인증서 추적관리 방식 등을 필수 구성요소로 제시하고 있으며 각 나라별로 인증요건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해 청정수소 인증기준과 지원제도를 발표하였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4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유럽은 재생에너지지침에서 인증기준, 온실가스 산정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재생 전력과의 관련성을 적시하고 있다.

영국은 청정수소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인증기준을 발표하고 2025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일본은 지난해 6월 수소기본전략을 발표하고 인증기준을 제시하였다.

청정수소 인증은 수소 1Kg 당 온실가스 배출량 4Kg 이하로 정하였으나 4등급으로 분류하기로 하였으며 인증기준, 배출량 산정방법 등은 운영고시를 통해 규정하기로 하였다. 인증기관 지정은 인증운영기관과 인증시험평가기관으로 구분 지정하고 상호 보완적 역할을 부여할 방침이다.

인증절차는 최종적으로 인증심의위원회를 설치하여 인증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토록 할 계획이다.

인증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배출량 산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올해 내로 제공할 예정이며 배출계수 확보가 어려운 경우 기본 데이터는 국가가 제공하게 된다.

청정수소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전 시범사업을 추진 인증역량을 강화하도록 했다.

그리고 정부 출자나 금융지원을 통해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추진하고 국내는 기술개발과 시설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 핵심기술에 포함된 수소핵심기술은 최대 50% 세액공제가 가능토록 하는 방안도 도입된다.

산자부가 주관이 되어 추진하는 소부장 육성전략은 세계1등 수소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대 분야 40대 품목을 소부장 핵심기술로 지정하여 연구개발과 제도적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수소 연구개발 예산으로 2328억에 비해 대폭 늘어난 477억을 지원하는 방안을 세워놓고 있다.

성과를 높이기 위해 앵커기업이 참여하는 수요연계형과 실증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양산촉진형 2가지 방향으로 추진한다.

수소중점연구실 지정을 통해 소부장 원천기술 연구를 지원하고 국내외 기업 간 기술제휴를 통해 해외 원천기술을 유치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우리가 기술개발을 추진하면서 세계적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하려는 전략은 매우 돋보인다.

수소선박, 수소충전소, 수소터빈, 수전해 설비 등 한국형 수소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화를 촉진하는 방향도 있다. 올해 중으로 원전수소 27년에는 재생에너지와 원전수소를 연계하여 시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산자부는 수소특화단지 지정과 수소기술연구원을 별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백금류 희토류 5종을 수소산업과 연계하여 핵심광물로 지정 관리하기로 했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수소차 보급은 20303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342백대가 보급되었다.

270기인 수소충전소는 30년까지 660기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버스, 화물차 등 상용차 중심의 수소차를 늘려 나간다. 버스는 현재 6백대가 안되지만 302만천여대로 늘려 보급한다. 아울러 버스차고지를 중심으로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만들고 30년까지 280기 충전소 설치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과기부가 주관하는 국가수소중점연구실 운영은 30년까지 30MW급 수전해 기술 국산화를 위한 기초 원천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그리고 해외 연구기관과 국제공동연구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세부적으로 알칼라인 수전해 연구는 에너지기술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이 참여하며, PEM 수전해 연구는 화학연구원, 과학기술원이 참여한다.

대학과 연구기관 등 개별 연구실 단위로 차세대 수소연구실을 지정하여 2040 글로벌 수소시장 본격화에 대비 차세대 수전해 유망기술 확보 전략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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