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울산 지역 대규모 정전복구 완료
한전, 울산 지역 대규모 정전복구 완료
  • 조승범
  • 승인 2023.12.07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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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변전소 개폐장치 이상으로 울산 남구 15만5천 세대 정전사태
긴급조사반...원인규명 및 대책마련 나설 계획 “국민 불편에 깊이 사과”

[한국에너지]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6일 오후 발생한 울산 남구 지역 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해 개폐장치 이상으로 생긴 고장이 원인이었다며, 국민 불편을 초래한 것에 대해 7일 깊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15시37분경 울산 남구 일원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변전소 설비 이상으로 15만 500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한전은 고장 원인에 대해, 개폐장치 내부 절연파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시 한전은 해당 변전소에서 28년 사용한 노후 개폐장치 교체를 위해 전력을 공급하는 2개 모선(母線) 중 1개 모선을 휴전해 작업하고 있었다. 문제는 작업구역이 아닌 다른 쪽 모선 개폐장치 이상으로 발생해,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울산 남구 지역에 정전이 발생하자 한전은 긴급 복구에 착수해 16:30분경 배전선로 부하전환을 통해 정전지역의 48%에 전력을 공급했고 17:25분경 변전소를 정상화해 전력공급을 완료했다.

한전은 대규모 정전으로 국민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사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긴급 고장조사반을 가동해 향후 철저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동철 사장은 고장발생 즉시 비상상황대책반을 가동해 정전 최소화와 긴급 고장복구 계획 수립을 주문했으며, 오늘(7일) 오전 9시 긴급 경영진 비상경영회의를 소집, 정전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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