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OP28 ‘재생에너지 3배 확대’ 합의
한국, COP28 ‘재생에너지 3배 확대’ 합의
  • 조승범
  • 승인 2023.12.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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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EU 등 이어 118개 국가 협약에 동참

[한국에너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한국이 재생에너지 3배 확대라는 국제 결의(이니셔티브)에 동참했다.

2일(현지시각)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118개 나라가 2030년까지 전 세계 재생에너지를 3배 늘리자는 협약에 합의한 것이다. 

온실가스 주요 배출국인 중국과 인도 또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3배 늘리자는 목표에 지지 의사를 내비치는 등 국제 사회는 이번 당사국 총회를 기점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재생에너지 확대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이번에 결의한 재생에너지 3배 확대 방안은 전 세계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지금의 3배인 110억와트(W)로 늘리고 에너지 효율을 해마다 4%씩 개선하자는 것이다.

한국은 2021년 태양광과 풍력의 발전 비중이 4.7%이다. 세계 평균 28.1%에 비교할 때 차이가 크며, G20국가 중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으로 낮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올해 1월 확정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30년 재생에너지 목표를 30.2%에서 21.6%로 낮춘 바 있다.

한국의 당사국총회 결의 동참에 따라, 국제 사회의 재생에너지 확대 압박도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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