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2023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 개최
시민과 함께하는 ‘2023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 개최
  • 조승범
  • 승인 2023.11.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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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시민연대 등 시민·정부 관계자 100여명 참석...에너지절약 및 에너지효율 명동 거리 홍보 펼쳐

[한국에너지]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23 시민과 함께하는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이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명동예술극장 앞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에너지시민연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 에너지 시민단체들과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에너지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에너지절약 및 에너지효율 거리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강경성 산자부 2차관은 인사말에서 “에너지 절약은 에너지를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가정과 기업에 비용을 줄이고 우리 국민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에너지 절약하는 것이 가계부담도 줄이고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 수입도 절감하는 방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올 겨울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김연화 에너지시민연대 대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기후환경에 대해 직접 체감하면서,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효율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했다”며 “(에너지 절약은) 작은 부분에서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온도 겨울철 20℃ 유지하고 겨울철 옷을 두껍게 입는 등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는 시민들이 에너지 센스를 갖추고 겨울철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캐시백 사업에 참여해 우수 절감실적을 달성한 우수 참여자와 에너지캐시백 사업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고 난방비 절감 협력을 위한 정부·에너지 공기업·시민단체 간 서약식이 펼쳐졌다.

이날 사회를 맡은 노은지 KBS 기상캐스터가 난방비 절감 협력을 위한 서약문을 낭독했다.

노 캐스터는 “정부와 유관기관 시민단체는 겨울철 에너지 절약 및 난방비 절감 동참 확산을 위해 다음과 같이 협력할 것을 서약한다”며 “에너지 절약 실천 및 난방비 절감팁 등을 다양한 매체에 활용해 전방위 홍보하고 전 국민적 동참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적극 추진한다. 취약계층 및 시설에 대한 에너지 비용 지원을 두텁게 확대하고 고효율 기기 등 효율 개선 지원을 통해 겨울철 난방비 부담 완화에 협력한다.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방안 모색 및 활발한 소통 및 협력을 공고히 한다”고 발표했다.

서약문 낭독이 끝나자 강경성 산자부 2차관, 박병춘 에너지공단 부사장, 송현규 한난 부사장 등 정부와 에너지 공공기관 및 에너지 시민단체를 대표하는 내빈들이 서약대에 서명을 했다.

이후 동도중학교 이서윤(3학년), 사창초등학교 최정호(5학년), 효원초등학교 이유준(4학년) 등 7명의 초·중등 학생들과 내빈들이 ‘에너지센스’ 트리에 에너지실천 약속 팻말을 거는 난방비 절감팁 공유 퍼포먼스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홍보를 이어갔다.

이날 7명의 학생들은 겨울철 에너지절약 실천을 약속하는 이벤트도 선보였다.

최정호 학생은 “전기장판 온도를 한 단계 낮추겠다”고 발표했고 이유준 학생은 “올 겨울에는 실내 적정온도를 20℃를 유지해 난방비를 절약하겠다”고 발표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에너지 시민단체 및 에너지 공공기관을 대표하는 내빈들은 명동 거리에서 ‘에너지다이어트’로 이름 지은 보온양말을 길거리 시민들에게 나줘 주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정부는 올겨울 도시가스 캐시백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한다고 이날 행사에서 밝혔다.

지난해 대비 캐시백 단가는 ㎥당 최대 70원에서 최대 200원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동절기(12~3월) 가스 사용량이 400㎥인 가구가 도시가스 캐시백 캠페인에 참여한 뒤, 사용량을 전년 대비 5% 줄이면 지난해보다 가스요금을 줄일 수 있다.

사용량을 20% 줄일 경우, 캐시백 1만6000원을 받게 된다. 사용량 절감에 따른 요금감소분 7만2900원을 더해 총 8만8900원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최종 요금은 27만5600원으로 지난해 34만6200원보다 20.4% 낮게 책정된다.

강경성 산자부 2차관은 “정부는 국민이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안정적인 공급과 함께 취약계층에 대해서 더욱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책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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