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 개최...에너지효율·신재생에너지 유공자 선정
2023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 개최...에너지효율·신재생에너지 유공자 선정
  • 조승범
  • 승인 2023.11.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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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만영 지역난방기술(주) 대표 은탑산업훈장 등 121점 포상

[한국에너지] 에너지효율,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2023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이 16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치러졌다.

올해 45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에너지대상은 우리나라 에너지 부문 최대 규모의 시상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에너지대상을 통해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온실가스 감축 등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매년 포상하고 있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에너지대상은 에너지효율과 재생에너지 설비 국산화 등 에너지 산업 일선에서 노력해온 유공자 121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기후위기가 심각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트타인 사태 등으로 인해 에너지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이때에도 유공자들 덕분에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산자부와 에너지공단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식 산자부 재생에너지정책과장은 축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원을 90% 이상 수입하는 한국에 위기가 찾아왔다. 정부는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노력 중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세계 50위 수준인데,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G7국가의 격에 걸맞게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18% 미만이다. 주전원이 되도록 지원하고 2030년과 2035년에 각각 30%, 35% 이상 발전 비중을 늘리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훈장 3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 표창 8점, 국무총리표창 11점 등 정부포상 24점과 산자부 장관표창 97점 등 총 121점을 에너지 효율향상, 재생에너지 산업발전, 기후 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했다.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국가열지도’를 구축해 열지도에서 나타나는 고온열을 난방열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 황만영 한국지역난방(주)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철탑산업훈장은 풍력발전시장에 국산 발전기를 공급하고 국산 부품 생태계 활성화에 힘써온 박원서 유니슨(주) 대표이사가 받았으며, 석탑산업훈장은 에너지 최약계층 고효율 기기보급 등 에너지 복지에 기여한 김종민 한국전력공사 처장이 수상했다.

산자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공단이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에너지 산업 종사자 및 정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축하공연을 펼치는 등 성대하게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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