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아시아, 환경 생각하는 기후씨네톡 행사 열어
푸른아시아, 환경 생각하는 기후씨네톡 행사 열어
  • 조승범
  • 승인 2023.10.12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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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오랑우탄의 눈’ 상영

[한국에너지] 환경 단체가 관광 산업의 폐해에 의해 평생 갇혀 살아가는 오랑우탄들에 대한 영화를 상영해 동물 구호 메시지를 전달한다.

환경 단체 (사)푸른아시아는 이번 달 ‘기후씨네톡’ 행사를 통해 관광 상품으로 살아가는 오랑우탄들의 고통과 아픔을 그린 영화 오랑우탄의 눈(Eyes of the Orangutan)을 오는 19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7층 체실리아 홀에서 상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푸른아시아와 카톨릭 수도회 프란치스코회가 공동 주관한다.

푸른아시아는 이번 행사가 선착순 60명에 한해 오프라인 상영을 실시한다며, 영화 감상을 원하는 이들은 링크(https://forms.gle/RkQJ2hqQ5Nk1vS9r6)를 클릭해 폼을 제출하면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회원들에게 이메일, SNS 댓글 등으로 소감, 건의 및 제안 사항을 공유해 달라고 덧붙였다.

기후씨네톡 행사는 후원자들의 나눔으로 운영된다. 푸른아시아는 후원금을 통해 영화 상영권 구입, 자막 번역 및 편집, 프로그램 운영비를 운영한다.

푸른아시아의 기후씨네톡 후원을 원하는 이들은 [하나은행 159-910016-75204 (사단법인 푸른아시아)]로 기부하면 된다.

◆영화 오랑우탄의 눈 소개

환경 사진 저널리스트인 애런 게코스키는 베트남 여행을 갔다가 한 놀이공원에서 오랑우탄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오랑우탄은 좁은 우리에 갇혀 있었고 우리 안에는 올라갈 나무도, 관광객들의 눈을 피할 곳도 없다. 그 후 애런은 동료들과 함께 4년 동안 오랑우탄 관광 산업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오랑우탄은 야생동물 관광 명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물이다. 세계 유명 관광지에서 기괴한 복싱쇼에 강제 동원되고 호텔 조식 뷔페에 전시되며, 쇼핑몰 꼭대기의 더러운 케이지 안에 갇혀있기도 한다. 인간과 DNA를 97%나 공유하는 오랑우탄은 지능이 높고 인간과 같이 지각이 있는 존재이다. 그들은 신체적,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는 곳에서 사육될 경우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친척 중 하나에게 이렇게 한다면 다른 동물에게는 무슨 희망이 있을까.

오랑우탄들은 어떻게 관광지에 오게 되었는지,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영화 오랑우탄의 눈에서 함께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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