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W 2023, 무역 및 물류 산업 통한 세계 석유 시장 재조정 논의
REW 2023, 무역 및 물류 산업 통한 세계 석유 시장 재조정 논의
  • 조승범
  • 승인 2023.10.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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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개최될 REW 2023서 러시아 주도의 세계 석유 무역 변화 논의 예정

[한국에너지] 러시아 에너지 위크(REW 2023·Russian Energy Week) 국제 포럼이 오는 11일부터 3일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다. 참가국은 중국, 인도 및 아프리카 국가를 포함, 신흥 경제국들이다. 이들 국가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러시아와 에너지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의 핵심 주제는 글로벌 에너지 부문에서 운송 및 물류 산업의 재조정이 미치는 영향이다.

Anton Kobyakov REW 2023 조직 위원회 사무총장은 “세계 석유 무역이 구조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동아시아 경제에 원자재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던 중동 국가들이 이제 유럽으로 석유 공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러시아는 인도, 중국 및 일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에 대한 석유 수출을 급격하게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는 Kobyakov가 러시아 중심의 세계 에너지 질서 재편 가능성에 대해 설명한 것이다.

Kobyakov는 세계 석유 시장과 러시아 석유 산업이 지정학적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Kobyakov는 “제재 시행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석유는 다양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유조선이 원자재 및 석유제품을 운송하기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므로 물류가 더욱 복잡해지고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러한 변화가 향후 석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가오는 러시아 에너지 위크의 중요한 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 러시아산 정제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터키, 인도, UAE다. 이들 국가는 하루 227만 배럴 중 104만 배럴을 수입해 러시아 연방 해상 공급량의 46%를 차지했다. 브라질, 중국 및 말레이시아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이 지역 국가들은 러시아산 석유 제품 공급 물량의 18%를 차지한다.

◆러시아 에너지 위크 국제 포럼 소개

에너지 위크 국제 포럼은 에너지 부문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를 다루는 주요 국제 행사이다. REW는 2017년부터 개최됐으며, 이번 행사에는 연방 당국, 주요 에너지 기업 대표, 산업 조직 및 미디어 커뮤니티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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