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윤리경영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시행
대한전선, 윤리경영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시행
  • 조승범
  • 승인 2023.08.3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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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고도화·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 실천
대한전선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컴플라이언스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전선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컴플라이언스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에너지] 대한전선은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시스템 강화, 공정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CP) 도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31일 대한전선은 투명하고 건전한 기업 문화 확립을 위해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고도화한다고 발표했다.

컴플라이언스는 전 임직원이 법규를 준수하면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상시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말한다.

이를 위해 대한전선은 지난 30일 본사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컴플라이언스 준수의 중요성 및 각국의 반부패 법령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해외 프로젝트 수행 시 준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임직원 대상 특별 교육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송종민 부회장은 특별교육 선언문을 통해 “컴플라이언스는 대한전선의 핵심 목표 중 하나”라며 “발전된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준법 의식을 고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준법지원팀을 신설해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전담하도록 했다.

준법지원팀은 강력한 내부 통제 및 위험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불공정거래 행위를 비롯해 반부패 행위와 윤리 위반 등을 조기 발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한전선은 사내 정책 및 절차를 정비하고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등 관계인들의 윤리 의식과 준법정신 함양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흐름에 맞추어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사전 차단하고 부정 행위 발생 시에는 합당한 조치를 취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지난 2021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한 이후 관련 교육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준법 감시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CP는 기업이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경쟁 질서 확립을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을 의미한다.

대한전선은 실효성 있는 CP 운영을 위해 ▲CP기준 절차 마련 및 시행 ▲최고경영자의 자율준수 의지 및 지원 ▲자율준수 관리자 임명 ▲자율준수편람 제작 및 활용 ▲자율준수 교육 실시 ▲내부 감시체계 구축 ▲임직원 제재 ▲효과성 평가와 개선조치를 8대 핵심요소로 꼽았다.

대한전선은 해당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서약 캠페인, 내부 감시 체계 구축을 통한 상시 모니터링 등을 실시해 법 위반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생활화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2 CP 캠페인’을 집중 실시했다. 기업 전반에 걸쳐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과 문화 정착을 위해서이다.

캠페인은 약 2개월간 임직원 대상 전문 교육, CP 퀴즈대회, 인식 개선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한전선은 하도급 관련 외부 전문가의 강연 등 CP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최고 경영자와 임원들은 공정거래 전반에 대한 특별 교육을 이수하기도 했다.

대한전선의 ESG 경영도 주목할 만하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전선업계 최초로 한국ESG기준원에서 실시한 ‘2022년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대한전선은 ▲준법의식 고취를 위한 CP 도입 ▲지역사회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 전개 ▲지속적인 환경보호 활동 전개 등이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ESG 경영을 위한 임직원의 적극적인 실천의지와 전방위적인 활동들을 인정받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건강한 미래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으며 업계 내 ESG 모범사례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1941년 조선전선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현재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글로벌 영업망 16개 지사를 두고 있다.

최대 단일전선 공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조4583억원, 영업이익 417억원을 달성해 큰 폭의 실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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