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반도체 대형 인프라, 경남 김해에 구축한다
전력반도체 대형 인프라, 경남 김해에 구축한다
  • 조승범
  • 승인 2023.08.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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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모사업에 전기연구원·경남도·부산시 등 선정

[한국에너지] 정부는 경상남도 진해에 282억원을 들여 전력반도체 대형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2025년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남도는 국비 100억원을 확보하고 지역경제가 촉진될 전망이다.

일상에서 전기가 중심이 되는 '전기화(Electrification)’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전력반도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이 필요한 곳이면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산업의 중요 부품이다.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등 사람의 근육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력반도체 강국 도약을 목표로 공모한 ‘2023년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에 전기연구원(KERI)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전기연구원은 경남도, 부산시, 김해시, 경남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 동의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을 공동사업단으로 꾸리고 있다.

전기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산업의 ‘전주기 실증 지원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등 각종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경남 김해 일대에 ‘차세대 전력반도체 토탈솔루션센터’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이며 총사업비는 약 282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경남도와 부산은 항공우주, 조선해양플랜트, 철도 장비, 가전, 자동차 부품 등 전국 최대의 전력반도체 전·후방 수요 산업이 위치한 지역으로 파급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될 토탈솔루션센터는 동남권 전력반도체 클러스터로서 전력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 접근성과 작업성을 높이고, 전력반도체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고용창출 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균 전력연구원 원장은 “전기화 시대의 핵심인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산업을 육성시켜 전력연구원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앵커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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