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올해 석유 수요 사상 최고 전망
IEA, 올해 석유 수요 사상 최고 전망
  • 조승범
  • 승인 2023.08.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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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석유 수요...220만배럴 증가 “1억220만배럴 달할 것”

[한국에너지] 당분간 유가가 계속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부터다.

14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감산을 이어간다는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IEA는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1억22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220만배럴 증가분의 70%는 중국에서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6월 세계 석유 수요는 여름 휴가철 항공 수요가 늘어나고, 발전용 석유 사용이 증가했으며, 중국의 산업 활동이 급증한 영향 등으로 1억300만배럴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8월부터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IEA는 설명했다.

내년에는 경제 전망이 밝지 않고, 대부분 국가가 코로나19 대유행의 충격에서 회복했으며, 전기차 사용이 급증할 것이라는 이유다.

이에 따라 IEA는 8월 석유 수요 증가분이 하루 100만배럴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OPEC+가 기존 감산 목표를 유지한다면 석유 재고가 줄고 그로 인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OPEC+는 지난해 10월 대규모 감산에 합의한 뒤 올해 4월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회원국들이 자발적으로 추가 감산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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