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정된 품목은 산업계의 현실을 반영해 강도 높은 GR인증평가 심사로 기존 17개 분야 250개에서 51개 품목을 제외, 8개 품목을 신규 선정한 것으로 폐플라스틱이 59개로 가장 많고 폐요업 32개, 폐고무 24건, 폐유리 9건, 폐목재·폐금속·폐섬유 각 8건 등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GR인증대상제품의 조정 배경에 대해 “현재 생산업체의 기술수준이 낮거나 시장의 수요가 확대되지 않아 인증을 부여하기에 부적합한 품목은 대상에서 빼고 새롭게 개발되거나 시장 확대 폭이 큰 품목을 추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GR인증제품을 대표적인 환경친화제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품질위주의 심사에서 기술력 및 환경친화성 평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심사해 품질고도화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인증심사기준을 마련, 이를 GR 규격에도 반영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사후관리를 촉진함으로써 GR인증제품이 우수제품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수재활용제품 인증은 소비자가 외면해오던 재활용제품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소비자가 안심하고 만족스럽게 사용토록 함으로써 그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1997년 5월부터 시행됐다. <남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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