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법인 광해광업공단 출범
[한국에너지] 국가 차원의 해외 광물자원 개발은 공식적으로 막을 내리고 민간 기업의 해외 사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한다.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이 통합하여 지난 15일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출범하였다.
올해 3월 광해광업공단법이 공포된 이후 6개월간의 설립 준비를 마치고 이날 통합 법인으로 발족했다,
통합 법인은 1967년 해외 광물자원 개발을 위해 설립한 광물자원공사가 해외 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을 달고 출범함으로써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국가 차원의 해외 광물자원 사업은 막을 내리게 됐다.
정부가 해외자원 개발로 경영 부실화로 내몰린 광물자원공사의 경영 정상화 보다 청산 절차를 밟아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광물자원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광산과 모든 자산은 매각 하게 된다.
3조 원의 자본금을 확보한 통합법인은 광물자원의 국내 비축사업과 도시광산 개발비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합법인은 민간 기업의 탐사 개발 기술 지원 업무는 존속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민간 광산 개발 기업이 대부분 영세하여 희소 광물자원 확보에 국제적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될 전망이다.
한편 초대 사장에는 산자부 출신 황규연 전 광물자원공사 사장이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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