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APEC 에너지장관회의 7일 개막
아세안-APEC 에너지장관회의 7일 개막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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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당 40달러를 치솟는 수입석유에의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안보상황 등을 논의하기 위한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에너지장관회의가 7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린다.
6일 필리핀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7일에는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회원국들의 고위에너지관료회의가, 이어 9일부터 10일까지는 아세안 회원국 에너지장관회의가 각각 개최된다.
에너지장관회의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의 관련장관들도 참석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와 함께 8일부터 10일에는 아세안 에너지 비즈니스 포럼(ASEAN Energy Business Forum)도 열려 역내 민간업체들끼리 시장환경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특히 APEC 회원국 에너지장관회의에서는 에너지 공급망 방해공작을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시한 지난 2001년 상하이(上海) APEC회의에서 승인된 'APEC 에너지안보구상안'(APEC Energy Security Initiative)도 채택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또 아.태지역의 에너지 전망, 역내 에너지 안보에 위협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이에 대한 대처방안, 에너지 부분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에너지 절약, 대체에너지 개발전략 등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태국의 프로민 럭수리뎃 에너지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유가 상승에 따른 장기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 `디소홀'(디젤유와 알코올 혼합연료)이나 `가소홀'(가솔린과 알코올 혼합연료) 등을 자동차 연료를 쓰기로 하는 "바이오 에너지-혁명 전략"을 밝힐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프로민 장관은 한국과 중국,일본 등 역내 핵심 국가들과의 개별 회담을 통해 중동산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역내에서 생산된 대체 연료를 사용토록 하는 방안을 중점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민 장관은 이들 나라가 대체 에너지 사용 전략에 공감, 새로운 자동차용 바이오 연료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위원회 설치에 합의할 경우 단기적으로 국제유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며 장기적 영향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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