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유조선 해양 사고 “이제 그만”
연안유조선 해양 사고 “이제 그만”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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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부, 원인분석 통해 예방대책 마련
해양수산부는 연안유조선의 해양사고를 체계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26일 ‘연안유조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또 시행 단계에 있는‘내항선안전관리체제’를 보완하고, 선원 인력난 해소를 위한 선원 구인·구직제도의 활성화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최근들어 연안유조선의 사고율 감소 폭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안유조선의 사고는 경계 소홀, 무리한 운항스케줄, 근거리 항로 반복운항 및 하역당직으로 누적된 선원들의 피로 등으로 인한 인적과실이 대부분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연안유조선 사고는 발생시 피해의 규모와 사회적 파급효과가 비교적 크다”며 “이번 대책은 그간의 유조선 해양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현장 실태조사와 선사 및 정유사 간담회와 설문조사,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부에서 발표한 연안유조선 해양사고 예방대책은 ▲선사의 영세성 탈피를 위한 연안유조선사의 통합·대형화 ▲선박 노후화에 따른 해양사고 발생가능성 감소를 위한 선령 및 선복량 감소 ▲전 연안에 대한 광역관제 실시를 위해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을 이용한 체계적인 항행관제제도 도입 ▲안전한 선박운항에 필요한 최소승무정원 산정 및 관리제도 개선 등 연안유조선의 안전과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점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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