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4사 1분기 사상 최대 적자 4조 3천억 기록
정유4사 1분기 사상 최대 적자 4조 3천억 기록
  • 한국에너지
  • 승인 2020.05.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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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사] 코로나19 사태로 정유사들이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정유 4사의 올해 1분기 적자는 4조3775억 원이나 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적자 규모는 적자가 심했던 2014년 4분기 전체 적자 1조1327억 원에 비해 한 분기에 무려 4배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영업 손실이 1조7752억 원으로 2014년 정유4사 전체의 적자 규모를 넘어서고 있다. 정유사들의 대규모 적자 요인은 석유 제품 소비의 급감과 유가 하락으로 재고 평가 손실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유 업계에서는 2분기 평가 손실이 다소 줄어든다 해도 정제 마진이 손익 분기점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석유 제품이 밀려 나오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수출도  크게 줄고 있고 국제 유가도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국내  정유사들의 경영 여건은 쉽게 회복되지 않을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석유 기업들이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불룸버그 통신은 11일 체세피크 에너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원유 가격의 하락과 수요 감소로 올해 1분기 83억 달러( 한화 약 10조2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 했다고 밝혔다.
체세피크 에너지는 미국의 세일혁명을 선도해온 기업으로 창설 이후 최대 적자 규모다.
이회사는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아 파산보호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고 밝히고 있다.
컨설팅 업체 리스타드 에너지는 서부 텍사스 산 원유가 배럴 당 20 달러에 머무르면 파산보호 신청을 하는 기업이 140여개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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