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은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정권은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 한국에너지
  • 승인 2020.05.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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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사] 코로나19 사태는 언제 가라앉을지 끝이 보이지 않고 암울한 소식만 전해지고 있다.
수출은 급감해서 무역은 적자로 돌아섰다고 하는데 1분기 정유 4사의 적자는 4조3775억 원이나 된다고 한다.
이러한 적자 규모는 2014년 한 해 적자의 4배나 된다. 고 하니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에너지 산업을 대표하는 한전을 비롯한 공기업의 적자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정유사들의 대규모 적자는 가슴을 쓸어내리게 할 정도로 우리 경제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가슴이 답답하다. 미국의 대표 세일 석유 기업들도 파산보호 신청을 하고 있고 중국의 대표 에너지 기업들도 증권거래소에서 주식 거래가 중지되었다고 한다.
비단 우리만의 일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과연 코로나19 사태의 끝은 어디고 우리는 이 사태를 무사히 넘어갈 수 있을 것인가?
코로나19 펜데믹은 겨울까지 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 사태는 그렇게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남미 아프리카로 번지면서 이제 시작이라는 분석도 없지 않으니 우리는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할 것이다.
위기에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단합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이번에 정부가 지원하는 생계 지원금 수령 실태를 보면 과연 우리 국민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의  자세인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연봉이 일억 원이 넘는 안정된 직장을 가진 사람들도 ‘왜 안 받느냐?’는 반응이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하루  용돈도 안 될 금액이지만 정부에 반납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논리다.
이러한 생각은 심각한 민심 이반이다.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드는 국민들이 많다는 의미다. 권력이란 국민에게 나온다고 하는 것처럼  어려움을 이겨내려면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하는 정책마다 성과를 낼 수 없는 것은 불문가지다.
이 정권은 3년이 지났지만 분란의 소지만 키웠을 뿐. 제대로 된 경제 정책 한 번 내놓은 적이 없다. 97년 외환 위기 때와는 국민들의 마음이 다른 것이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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