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_ ’28년 투자비 전액 회수할 수 있어
한국가스공사_ ’28년 투자비 전액 회수할 수 있어
  • 한국에너지
  • 승인 2020.04.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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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생산 광구 중 7개가 흑자
22년 모잠비크 생산에 큰 기대 걸어
정부 방침으로 신규 사업은 못해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은 세계 13개국 25개 사업장이다. 공사는 지금까지 116억 불을 투자 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34억 불을 회수해 회수율 3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해외자원개발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자원도입에 목표를 두고 진행해 왔다.
지난해 기준 해외 생산량은 가스공사 도입량의 12% 수준을 달성했다. 그러나 2013년 이후 신규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자원개발률은 뒷걸음질 하고 있다.

자원개발률은 2008년 1.2%에서 2016년 15%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향세에 접어들었다.
가스공사가 지금까지 투자해 확보한 자원은 2억2천만 톤. 연간 생산량은 약 4백만 톤이다.
공사는 유가에 따라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2028년이면 투자비 전액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는 최대 성공 투자는 모잠비크 제 4광구다.
모잠비크 제4광구는 21세기에 발견한 최대 규모의 가스전으로 매장규모가 18억 톤이다.  코랄 사우스는 22년, 로부마는 25년 생산을 개시 할 계획이다. 공사는 10% 지분을  갖고 있어 2개 광구에서 한 해 2백만 톤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현재 생산량 4백만 톤의 50% 수준이다. 로부마에서 생산되는 연간 10% 지분에 해당하는 152만 톤은 국내에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가스공사는 현재 생산중인 9개 광구 가운데 1~2곳을 제외하고 모두 흑자를 내고 있다.

가스공사 해외사업 추진 현황 (20.04.01 현재)
가스공사 해외사업 추진 현황 (20.04.01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LNG 시장의 16%(2018년 기준)을 차지하는 큰 손이다.
LNG 수출국이 19개국 수입국이 42개국, 중국은 2018년 이후 LNG 수입 규모가 세계 1위를 차지 하고 있다. 
가스 소비량은 이러한 국가들의 소비 급증으로 가스 시장도 석유 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세계 시장은 복잡해지고 있다. 가스공사는 복잡해진 시장에서 지난해 트레이딩 업무에 뛰어 들었다. 싱가폴 법인을 설립하고 위험도가 낮은 사업 위주로 하고 있다.
이는 자금 규모가 작아 고위험 고수익이 나는 트레이딩에는 아직 뛰어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자원개발 기업은 석유공사를 비롯하여 가스공사 등 모든 기업의 국제 경쟁력은 대기업과 영세 기업 수준이다. 가스공사는 돈을 벌 수 있는 길은 보이는데 체력이 약해 도전하지 못하고 있다.
석유공사와는 달리 가스공사는 내수 시장이라는 안전판을 갖고 있는 점이 해외 사업에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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