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처리시설 공사
LG상사와 LG건설이 러시아에 26억 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및 에틸렌 처리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LG상사-건설 컨소시엄은 최근 러시아 연방 공화국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건설공사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 및 EPC(설계, 구매, 시공) 수행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설되는 석유화학 공장은 하루 생산능력 7백만톤 규모의 정유공장과 60만톤 규모의 에틸렌 처리 시설이다.
타타르스탄 공화국 남쪽 니즈니캄스크 산업단지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러시아 공화국 수립이래 가장 큰 규모의 석유화학 건설공사로, 러시아 금융 위기 후 처음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수행될 예정이다.
이에앞서 LG상사는 이번 프로젝트에 앞서 지난해 7월에 타타르스탄 공화국 루스탐 미니카노프 수상과 기술협력 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러시아 최대 가스기업인 가즈프롬(Gazprom)社와 에너지사업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최근 급격히 부각되고 있는 러시아 시장에서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있다.
또한, LG상사와 건설은 향후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 지역 정유 및 석유화학 건설공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하고 이 지역 전문가 양성 및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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