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벙커C유→LNG' 친환경 열병합발전소 개선 박차
지역난방공사, '벙커C유→LNG' 친환경 열병합발전소 개선 박차
  • 오철 기자
  • 승인 2020.01.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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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개선사업·청정냉방·전력서비스 기술 개발 등에 역량 집중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주력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집단에너지 보급 확대 및 정부의 미세먼지 배출저감 정책이행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개선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한난은 유류연료 사업장인 수원 열병합발전소를 친환경에너지로 개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벙커C유 연료를  LNG로 바꾸는 것으로 현재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한난은 유류연료 사업장인 대구, 청주를 LNG 열병합발전소로 개체하기 위해 변경사업허가도 취득했다.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환경영향평가, 설계 조기 착수 등 후속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난 관계자는 "개선사업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절반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탁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난은 청청냉난방 확대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청정냉방 시스템은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가구가 열을 이용해 냉방까지 하는 지역냉방시스템으로 냉방은 물론 환기, 제습, 공기청정 기능까지 겸비한 차세대 냉방기술이다. 국가적으로 하절기 전력부하 감소 효과가 높고, 미세먼지 제거 등 실내 공기질 개선이 탁월하다고 평가된다. 한난은 올해안에 공동주택 내 노유자시설(어린이집,노인정)과 고양시 국공립 어린이집에 청정냉방 시스템을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한난은 국가 에너지 정책기조인 분산에너지 활성화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분산에너지 시설 확대보급은 물론, 분산에너지를 활용한 전력서비스 기술과 정책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남부발전, 가천대학교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열로 저장, 공급하는 Power to Heat(P2H),열병합발전, 재생에너지, 소규모 분산자원 융·복합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등을 위해 유관기관 및 학계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제8차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해 'LINK ALL 한난! 깨끗한 에너지로 국민을 행복하게'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했으며, 오는 2028년까지 공급 세대수 210만가구, 신사업 매출 5000억원, 사회적가치 창출지수 100점,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중장기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한난 관계자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각종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한난의 미래발전과 지속가능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P2H (Power to Heat): 재생에너지에 의한 변동성 전력 또는 잉여전력을 열로 변환해 저장,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기보일러, 히트펌프 등에 활용

◆VPP (Virtual Power Plant) : 다양한 유형의 분산형 에너지 자원들을 ICT기술을 활용해 급전할 수 있는 발전자원 활용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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