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기후변화 줄이는 에너지 기술 적극 도입
EU, 기후변화 줄이는 에너지 기술 적극 도입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9.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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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스마트그리드 등 비중 2050년까지 100%


국내도 저탄소 기술 관심 높아…강원도 등 지자체 산업 차원 접근

[한국에너지신문] 유럽연합(EU)이 기후변화를 줄이기 위한 전력 에너지 기술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목표에 따르면 태양전지와 스마트그리드 등 저탄소 기술의 비중이 45%에서 2020년 60%, 2030년에는 75∼80%, 2050년에는 10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U의 중장기 감축 목표(Clean Planet for all LEDS)에 따르면 감축규제 정책을 완전히 이행할 경우 2030년까지 45% 배출량을 감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온도 상승을 1.5℃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 전 지구적 이산화탄소 배출량 0% 달성 및 탄소 중립이 필요하다

EU는 ‘기온 상승 2℃ 이하’ 목표 달성을 위해 2020년까지 유엔기후변화사무국에 2050년까지의 중장기 감축 전략 제출에 합의했다. 역내에서 저탄소 사회 비전 포럼 및 기술작업반 운영으로 복수안을 마련한 후 관계부처 및 공론화 후 2020년 제출할 예정이다.

EU는 감축 실행 방안으로 8가지 추가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건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냉난방 관련 고효율 기술인 히트펌프, 저장 히터 등과 태양열 및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제로에너지 빌딩 확산을 위한 금융 투자가 필요하다.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15%를 포함한 기저 전력으로 에너지 믹스 80%를 도달하고, 대규모 분산형 전력시스템 구축을 위한 보안 유지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운송기술 발전과 관련 배터리 기술을 보완하고 대체 연료로 바이오 메탄이 혼합된 액화 천연가스 사용, 디지털 표준 기반 모빌리티 시스템 구축 등이 진행된다.

한편 EU의 ‘2050 저탄소 로드맵’에 따르면 ‘기온상승 2℃ 이하’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EU를 포함해 선진국을 대상으로 2050년까지 1990년 대비 80∼95% 감축 의무를 지우고 있다. 1990년 대비 2020년까지 온실가스 25% 감축한다. 2030년까지 40%, 2040년까지 60% 감축할 전망이다. 수송부문에서는 연료 효율성 제고, 연료전지 및 바이오연료의 보급을 확대한다. 건물부문에서는 냉난방 관련 고효율 기술(히트펌프, 저장 히터 등) 및 재생에너지(태양열, 태양광 등), 제로에너지 빌딩 확산을 위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 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통해 2050년 80%를 감축한다.

국내에서도 저탄소 기술에 대한 관심은 높다.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진행된 탄소 포럼도 ‘탄소전략기술로 저탄소사회를 구현, 그리고 신남방 선도’라는 주제로 열렸다. 각 지자체도 탄소 저감과 탄소 관련 소재 산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강원도는 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국비 202억 원을 투입해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재를 재이용하는 사업, 폐지를 수집해 고급용지로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 등 저탄소 원천 기술의 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에너지 사용에 따른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33.1Gt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석탄발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처음으로 10Gt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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