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北에 육로로 유류공급
현대오일뱅크, 北에 육로로 유류공급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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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최초… 경유 5만8000ℓ
현대오일뱅크(대표 서영태)는 국내 정유사 최초로 북한에 육로를 통해 유류를 공급했다.
지금까지 대북 유류공급방식은 해상 선박을 통한 드럼(Drum) 수송이었으며 탱크로리가 직접 육로를 통해 공사 현장에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경의선·동해선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 공사의 유류공급을 위해 지난달 28일 32㎘짜리 대형 탱크로리 2대에 경유 5만8000ℓ를 나눠 싣고 인천저유소를 출발,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후 최종 도착지인 개성의 공사 현장 유류저장소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5만8000ℓ의 경유는 일주일 가량 사용 가능하며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공사가 완공되는 시점까지 100여 차례에 걸쳐 유류가 공급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직매팀 이영무 상무는 “민족의 화해와 협력의 상징으로 남과 북이 공동으로 협력, 건설하는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 공사 현장에 우리 제품이 직접 육로로 제공돼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가 이번에 공급한 유류는 철도 및 도로 연결 건설 현장의 각종 장비와 시설물 가동용으로 사용된다.<홍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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