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당진화력 유휴부지 회 매립장에 25㎿급 태양광 건설
동서발전, 당진화력 유휴부지 회 매립장에 25㎿급 태양광 건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7.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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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모듈·100% 국산 자재 사용

[한국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지난 8일 당진화력본부 내 회 매립장에 25㎿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공유수면을 매립해 조성한 회 처리장은 매립 완료 전까지 별다른 용도가 없는 장기 유휴부지다.

처리장에는 석탄 연소 후에 발생하는 저회(低灰)가 매립되는데, 회는 입자가 작아 다년간 매립을 완료한 부분은 일반 부지만큼 지반 강도가 단단하다.

동서발전이 당진화력본부 내 회 매립장에 건설하는 25㎿급 태양광 발전설비 조감도
동서발전이 당진화력본부 내 회 매립장에 건설하는 25㎿급 태양광 발전설비 조감도

동서발전은 당진화력본부 2개 처리장 중 제1 처리장(총면적 1.204㎢) 내 회 매립이 완료된 0.33㎢ 부지에 대해 올해 1월 충청남도로부터 토지이용계획 사용승인을 취득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국내 태양광 전문기업인 에스에너지와 정식으로 설치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에스에너지는 이번 공사에 국내에서 양산하는 국산 모듈을 포함해 인버터, 변압기 등 모든 주요 기자재를 100% 국산으로 사용한다. 특히, 에스에너지가 양산하는 모듈 중 최고효율의 모듈을 사용해 동서발전이 당초 계획했던 20㎿보다 25% 상향된 25㎿ 용량의 설비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제1 처리장 육상 태양광은 인위적인 환경 훼손이 없는 최적의 태양광 설치 부지”라며 “기존의 매립지를 활용해 청정 에너지발전소로 변모하겠다는 창의적 노력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화력 제1 회 처리장 육상태양광은 2020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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