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油價 상승세
국제油價 상승세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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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휘발유 재고 감소로


미-이라크 종전이후 등락을 반복하던 유가는 지난 29일 미국의 휘발유, 중간유분 재고의 대폭 감소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격은 배럴당 29.06달러,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도 26.71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0.56달러, 0.41달러 상승했다. <관련기사 9면>
반면,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0.66달러 하락한 24.69달러에 거래됐다.
미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휘발유, 중간유분 재고가 전주대비 각각 340만배럴, 120만배럴이 감소했으며 미국석유협회(API)도 휘발유 재고가 231만배럴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 EIA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1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나 석유제품 재고 감소의 영향으로 유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카고 소재 알론리서치(Alaron Research)사의 한 분석가는 현재 965만b/d인 미국 휘발유 수요가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휘발유 재고 감소는 석유시장의 주요 강세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석유재고가 아직까지 낮은 상황에 있기 때문에 OPEC이 6월 11일 차기 총회에서 산유량 감축을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OPEC은 차기 총회을 앞두고 석유생산 쿼터 축소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정책 결정을 위해 전후 이라크 석유시설 복구상황, 석유수출 재개 시기 및 물량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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