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용 가스요금 신설…열병합보다 6.5% 인하
연료전지용 가스요금 신설…열병합보다 6.5% 인하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5.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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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당 13.16원→12.30원…‘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후속조치

[한국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원활한 연료전지 공급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전용 가스요금제를 신설했다.
이번 연료전지용 가스요금 신설은 지난 1월 17일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신설 요금제는 발전용·가정용·건물용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천연가스에 적용되며, 요금은 현행 메가줄(Mj)당 13.16원에서 12.30원으로 6.5% 낮아진다

연료전지는 수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서 이때 사용되는 천연가스는 그간 ‘열병합용’ 요금을 적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연료전지의 가스사용량이 지난해 연간 20만 톤 이상 수준으로 늘어남에 따라 독립적인 용도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정부도 연료전지를 수소차와 함께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양대축으로 선정하고,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위해 연료전지용 가스요금 신설을 수소경제 로드맵에 포함한 바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가스요금은 연중 사용되는 연료전지의 가스 사용 패턴을 고려한 결과 가스 배관설비 이용효율이 높아 요금 단가가 다소 낮게 책정되었다.

정부는 이번 요금 신설로 연료전지 연료비가 절감되고 경제성이 향상돼 연료전지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정부는 관련 업계와 협력해 연료전지 보급 확대 노력을 기울이는 등 수소경제 이행 기반 및 산업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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