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회성 IPCC 의장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회성 IPCC 의장 선정
  • 오철 기자
  • 승인 2019.04.1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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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도 보고서’ 등 기후변화 대처 공로
이회성 IPCC 의장 [기상청 제공]
이회성 IPCC 의장 [기상청 제공]

[한국에너지신문] 타임(TIME)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회성 IPCC 의장이 뽑혔다.

타임은 지도자, 아티스트, 개척자 등 5가지 범주로 나눠 투표를 진행해왔는데 현지시간 17일 공개된 결과 이회성 의장이 지도자 부문 26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회성 의장은 2015년부터 6대 의장으로 IPCC를 이끌고 있다. IPCC는 1988년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공동 설립한 기구로 195개 회원국이 참여한다. IPCC가 펴내는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는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와 세계 각국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 의장은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IPCC 총회에서 ‘1.5도 보고서’를 만들고, 채택하는데 기여했다. 1.5도 보고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해 지구 평균 기온상승을 1.5℃ 이내로 묶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추천사에서 “이 의장은 기후변화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과학적 이해를 세계의 정책결정자와 대중에게 전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회성 의장은 1945년 충남 예산에서 출생,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미국 뉴저지대학교대학원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초대원장을 지낸 후 세계에너지경제학회 회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자문위원, 계명대 환경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IPCC 의장, 고려대학교 그린스쿨대학원 에너지환경정책 교수, 계명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의장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동생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 부문 17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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