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지역사회와 에너지전환 논의의 자리 마련
에기평, 지역사회와 에너지전환 논의의 자리 마련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4.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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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과학기술회관에서
'에너지R&D 리빙랩 포럼' 개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3일  에너지 R&D 리빙랩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3일 에너지 R&D 리빙랩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이 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리빙랩을 통한 지역에너지 현안 해결과 에너지 사회적 경제기업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에너지R&D 리빙랩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에너지전환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수용성 문제들을 지역사회, 사회적 기업 등과 같이 고민하고 연계·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행사에는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 에너지 및 사회적 경제 관련 공공기관, 기업, 시민사회조직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에기평에서 추진하는 리빙랩 방식의 '에너지기술 수용성 제고 및 사업화 촉진' 사업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성과 및 외부 사례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이어졌다.

에너지자립마을인 서울 동작구 성대골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미니태양광 DIY 제품을 개발하고, 동작신협과 연계해 '우리집솔라론' 금융상품을 출시하는 등 지역사회와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에너지 리빙랩의 모범사례를 제시했다.

에너지 사회적기업인 ㈜레딕스는 대전 철도중앙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협력해 노후화된 전기시설 및 무질서한 배선 등의 위험요소를 진단하고, 개별 점포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 및 화재 사전 감지용 가스센서를 개발, 전통시장의 안전문제를 개선했던 사례를 발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사회적 기업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그 동안의 인식과 지원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기반 에너지 사회적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원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지역사회는 에너지전환정책의 주요한 주체로 지속적인 에너지 수용성 확보를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시민사회조직의 중간역할이 중요하다"며 "재생에너지 확산과 에너지전환정책의 대국민 공감 확대를 위해 지역사회 및 시민사회조직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기평은 지난달 20일부터 4월 11일까지 지역사회의 에너지 현안과 수용성 문제해결이 필요한 수요를 에기평 홈페이지(www.ketep.re.kr)를 통해 조사 중이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과 함께 신규지원 과제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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