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1월말 석유생산 정상화
베네수엘라 1월말 석유생산 정상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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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석유회사 인력 대폭감축, 분문매각 시사

베네수엘라 파업 사태로 유가가 한때 33.65달러까지 치솟자 베네수엘라 정부는 구랍 30일 국가적으로 20억달러의 피해를 초래했다며, 파업을 종식하기 위해 파업 노동자들을 대체해 1월말까지는 석유 생산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파엘 라미레즈 에너지 광산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갖고 “파업 근로자들이 국가에 엄청난 손실을 끼치고 있으나 정부가 이번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량이 현재 하루 60만∼70만배럴에서 1월 중순까지 120만배럴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GDP(국내총생산)의 33%와 정부 예산의 절반이 석유수출로 이뤄지는 세계 5위의 원유 수출국인 베네수엘라의 석유수출량은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한 지난 달 2일 이전의 1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는 근 한 달간의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의 파업사태로 국제유가는 최근 2년만의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한편 라미레즈 장관은 이번 파업이 종료된 이후 국영 석유회사의 인력을 대폭 줄이고 일부 부서는 매각할 수도 있다고 설명해 이번 사태는 이번달 말일쯤이면 정상화를 찾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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