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E 발전 비중 50%대로 높여야”
“재생E 발전 비중 50%대로 높여야”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2.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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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미래비전연구회 토론회

[한국에너지신문] 에너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의견 교류 및 소통을 위한 모임인 에너지미래비전연구회(위원장 홍종호 교수)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연구회는 최근 ‘재생에너지 장기 목표 모색’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1.5℃ 보고서 수용을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에너지 전환이 이뤄져야 하며, 2040년 목표도 재생에너지 기술의 발전과 시장의 급속한 성장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50%대로 높이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발제를 맡은 이성호 농어촌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 부본부장은 현실적인 제약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40년 40%, 2050년에는 60%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재생에너지 중에서도 유력한 에너지원인 태양광 발전의 경우,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전기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고 해도 국토면적의 5%만 사용해도 모든 전기를 충당할 수 있고, 선진국처럼 에너지 효율화가 병행돼 현 수준의 전력소비가 유지된다면 국토면적의 4%만 사용해도 된다는 견해를 설명했다.

더불어 이 부본부장은 “기술혁신을 통해 화합물반도체 등 40%대의 초고효율 태양광 시대가 열릴 경우 국토면적의 2%까지의 사용도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수심이 얕은 서해와 남해에 해상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국토면적의 4%나 되는 넓은 부지가 있어 국내 전력소비 전체를 재생에너지 100%로 하더라도 부지면적은 근본적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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