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석유제품판매 정유사와 주유소 희비교차
상반기 석유제품판매 정유사와 주유소 희비교차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9.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유사 판매량 1억7771만6천배럴로 작년비 6.5% 감소, 주유소는 5% 늘어<2002-9-9>
올해 상반기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판매량은 줄고 주유소는 판매량이 늘어났다.
최근 정유업계가 밝힌바에 따르면 SK, LG칼텍스정유, S-Oil, 현대오일뱅크, 인천정유 등 국내 정유사의 상반기 휘발유, 등유, 경유, 벙커-C유 판매량은 1억7,771만6천배럴로 작년 동기의 1억8945만8천배럴에 비해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유소 1개소의 월 평균 판매량은 1천184드럼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월 평균 판매량 1천161드럼에 비해 23드럼이 늘어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 상반기 서울지역 주유소 1곳당 석유제품 판매량은 1천837드럼으로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 1천729드럼에 비해 108드럼이 증가했다.
이와같이 국내 정유사의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유소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석유수입사의 석유제품 수입이 급증한 때문이라고 정유업계는 밝혔다.
즉 타이거오일 등 국내 석유수입사의 석유제품 수입량이 작년 상반기 436만배럴에서 올 상반기에는 1천107만3천배럴로 154%로 증가한 것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유업계는 “원유(5%)와 석유제품(7%)의 관세차가 낮아 값싼 외국 석유제품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입석유제품이 현물시장에 쏟아져 나와 유통질서를 교란하고 있기때문”이라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덕용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