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대다수 영양제2풍력발전단지 건설 찬성”
“주민 대다수 영양제2풍력발전단지 건설 찬성”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1.15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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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사업” 언론 보도 반박
“이해와 노력으로 맺어진 협약”
석보면 주민 200여명 찬성 집회
지난 14일 대구지방환경청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석보면 주민들이 영양제2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찬성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지난 14일 대구지방환경청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석보면 주민들이 영양제2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찬성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한국에너지신문] 지난 14일 오전 10시 영양군 석보면 주민들 200여 명이 대구 달서구 대구지방환경청 정문에 모여 영양제2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찬성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두 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침묵하고 있는 대다수 주민이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찬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를 낭독한 조낙현 요원2리 마을 이장은 “풍력발전단지 인근에 위치한 마을들은 건설사인 GS E&R과 협의를 통해 자발적인 협약을 맺었으며, 전체 주민 480명 중 동의 주민만 약 460명에 이른다”며 “다수의 주민은 건설사와 상호협력을 통해 상생하기로 했으며 사업이 조속히 진행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집회에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잘못된 뉴스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반론을 제기했다.

장수상 석보면 이장연합회 회장은 “건설사와 주민 간의 협약은 일방적인 노예계약이 아니라 주민들의 충분한 이해와 사업자의 노력으로 맺어진 자발적인 협약”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주 건설사가 지역 발전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계획이 지역민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상생안이라는 뉴스에 대한 반론이다.

또한 그는 “현재 영양군 지역에서는 소수의 영양제2풍력발전단지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를 기재한 현수막을 걸거나 언론을 통해 거짓 사실을 보도하는 등 반대 활동을 하고 있다”며 “실제로 반대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발전단지와는 관계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 반대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일부 타 지역주민은 이미 다른 회사와 합의해 뒷돈을 받았다는 소문도 있다”며 “최근에는 반대하면 돈을 더 받을 수 있다는 등 일부 찬성 주민을 회유하려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으며, 이들은 사업자와 공무원에게 욕설과 비난을 일삼는 형태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양풍력발전단지는 GS E&R이 영양군에 GS풍력발전을 설립하고 건설 중인 풍력발전단지이다.
GS풍력발전은 영양군 무창리 일원에 2700억원 상당의 자금이 투입해 3.3㎿ 풍력발전기 18기, 59.4㎿급 규모의 제1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고 2015년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이어 2024년까지 삼의리, 택전리, 화매리 일대에 3.45㎿ 발전기 7기, 약 24㎿급 영양제2풍력발전단지 건설 계획을 세우고 지역상권, 건설업 진작 등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구상했다.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영양군에 투자유치로 인한 지방세수 증대에 도움을 주고 이를 영양군 예산에 사용하는 ‘선순환 방안’도 계획했다.

더불어 2015년부터는 장학사업, 저소득층 지원사업, LPG 금속 배관 교체 사업, GS러브하우스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역과의 상생을 이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환경부와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 때문에 사업 진행이 늦어지고 있다.
찬성 측은 낙후된 산업 여건 때문에 감소하는 인구를 늘리고, 궁핍해지는 주민 생활을 안정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은 풍력발전단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장수상 회장은 “환경부의 최근 행태를 보면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만을 추구하는 듯하다”며 “환경부는 실제로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영양​제1풍력발전단지 전경​
영양​제1풍력발전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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