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지난 14일까지 열린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4)의 저탄소·친환경 행사 지원을 위해 지난 11일 탄소배출권 506CO2톤을 기부했다.
매립지공사가 기부한 양은 COP24 한국대표단 246명이 이용하는 항공과 현지 교통을 비롯한 숙박과 식음 등에서 일주일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온실가스 총량으로 한국대표단에 탄소중립증명서를 전달했다.
매립지공사는 2007년부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주관하는 온실가스 감축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통해 모두 900만CO2톤에 달하는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았다.
이는 폐기물 매립으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대기로 방출하지 않고 대부분 포집하여 자체 건설한 50㎿ 발전시설의 연료로 활용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으로 UNFCCC가 승인한 CDM 사업 중 폐기물 분야에서는 세계최대 규모다.
공사는 지난 2014년에도 인천아시안게임이 성공적인 저탄소행사로 개최될 수 있도록 탄소배출권 12만9500 CO2톤을 기부한 바 있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이번 기부를 통해 전 지구적 환경문제인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내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실행 노력을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사국총회에서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매립지공사는 COP24 한국홍보관에서 11일 ‘생활 및 폐기물 분야 온실가스 감축·적응 우수사례 공유’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 폐기물 자원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분야의 독보적인 기술을 알리는 등 해외 홍보에 힘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