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주 지나치게 저평가
도시가스주 지나치게 저평가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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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가스주가 실적호전이란 재료와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췄지만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동양증권은 도시가스관련 8개 상장사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4.3배, PBR(주당순자산가치)은 0.5배,EV/EBITDA(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를 제하기전의 이익규모에 대한 기업가치)는 1.6배에 그쳐 주가가 역사상 최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경남에너지를 제외한 삼천리, 대한, 서울, 극동, 부산, 대구, 경동도시가스를 매수추천한다고 밝혔다.
동양증권의 한 관계자는 “도시가스업은 정부가 보장하는 고정적인 마진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다”며 “경기변동에 큰 영향없이 꾸준히 매출 증가가 이뤄지는 성장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상반기 이들 8개사의 가스공급량이 24.5%나 증가한 것도 산업체 수요가 증가했고 가스보급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동양증권은 경동도시가스와 삼천리의 경우 환경규제 영향과 아직 개발여지가 많은 산업용 수요(공단)가 큰 가스공급권역을 확보하고 있어 성장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가스배관망 확충, 가스공급 등의 투자효율성(배관1m당 연간공급량) 측면에서는 경동도시가스, 부산도시가스를 꼽았다.
극동, 대한, 서울, 부산, 대구도시가스는 한국가스공사 민영화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와 대기업 계열사로서의 안정성이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경남에너지는 투자효율성, 매출규모, EPS(주당순이익) 등에서 경쟁력이 떨어져 비중축소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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