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제유가 24달러 유지할 것으로 전망
하반기 국제유가 24달러 유지할 것으로 전망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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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석유수요의 본격 회복과 이라크 공급불안이 변수
2002년 두바이유 기준 하반기 국제유가가 24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올해 평균 유가는 23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27일‘제120차 석유수출국기구(OPEC)총회 결과 및 국제유가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를 이같이 전망했다.
이번 OPEC의 총회결과를 분석한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기본적으로 OPEC의 생산정책 변화여부와 석유수요의 본격적인 회복시기, 이라크의 공급불안 요인이 변수로 적용할 것으로 보았다.
석유공은 하반기 국제유가가 OPEC이 실제 생산량을 4/4분기 이후 50만배럴 증산하고 석유수요 회복이 4/4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이라크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경우 평균 유가는 23∼25달러로 전망되며 연평균 유가는 24달러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두바이 기준유가는 상반기가 22.3달러였으며 하반기가 24달러로 예상되어 올해 연간평균가격이 23.2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고유가의 경우는 이라크 수출이 악화되고 석유수요가 조기에 회복되면 OPEC이 4/4분기까지 현재의 생산수준을 유지할 경우 하반기 평균유가가 26∼28달러 수준까지 상승해 연평균 가격이 24.7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저유가의 경우 이라크 석유수출이 별다른 문제없이 정상수준을 회복하고 석유수요회복이 부진하여 2003년초 이후로 지연되고 OPEC이 하반기 생산수출을 100만배럴이상 증산할 경우 하반기 평균가격은 20∼22달러로 하락하며 이 경우 평균가격이 21.7달러 수준에서 안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석유공의 국제유가전망은 지난해 두바이 기준유가시 연간 18∼20달러(하반기 20∼22달러), 고유가의 경우 20∼22달러(하반기 22∼24달러), 저유가시 16∼18달러(하반기 18∼20달러)로 전망한 것에 비해 상향 조정된 수치이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달 26일 정례 각료회의에서 11개 회원국 가운데 이라크를 제외한 10개국의 하루 산유쿼터 2,170만 배럴을 오는 9월 차기 각료회의까지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OPEC은 최근 유가의 상대적 강세가 시장의 펀더멘틀에만 기인한다기보다는 중동긴장 등 정치정세의 흐름도 반영하고 있다고 보아 시장상황을 주시하면서 산유량을 적절히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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