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저렴한 LPG 공급 위해 노력할 것”
“안전하고 저렴한 LPG 공급 위해 노력할 것”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11.13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PG의 날’ 행사…국회 산자위원장상 산자부장관상 등 18명 표창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 회장이 13일 서울 반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LPG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 회장이 13일 서울 반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LPG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열 네 번째 ‘LPG의 날’ 행사가 13일 서울 반포 쉐라톤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LPG산업협회․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대한LPG협회 등이 공동 주최했다.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액화석유가스(LPG) 업계는 대한민국의 가스시대를 선도했고 국가 에너지의 한축으로서 공급 안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현재는 수요 감소가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사용제한 완화 및 폐지 법률안 등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 만큼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소형 저장탱크와 배관망 사업 등이 확대되고 미공급 지역에 50kg 공급 시스템과 소형 용기를 보급하는 등 유통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업계는 안전하고 저렴한 LPG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산자위원장으로서 LPG산업에 관심이 많다”며 “도시가스 보급 확대와 LPG 차량 감소로 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LPG산업의 경쟁력이 저하되면 비상시 가스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에 국가 에너지에서 어느 정도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어야 한다”며 “연료사용 규제완화 법안 통과와 LPG산업 발전을 위해 국회차원에서 적극 지원 및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환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업계가 도시가스 보급과 차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앞으로 오랫동안 국가 에너지원의 역할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며 “친환경에너지로 경유차를 대체해 미세먼지 저감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회에서 LPG연료 사용제한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이용보급시책을 마련하여 LPG산업 중장기 발전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3일 서울 반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LPG의 날 기념식에서 청중들이 김상범 LPG산업협회 회장의 개회사를 듣고 있다.
13일 서울 반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LPG의 날 기념식에서 청중들이 김상범 LPG산업협회 회장의 개회사를 듣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상이 수여됐다. 산자위 위원장상에는 최계락 노일가스 대표, 김점곤 고려에너지 대표, 연제현 르노삼성자동차 상품기획담당 등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 산자부 장관상에는 임영수 GS남춘천충전소 대표, 홍성경 마라톤가스 대표, 조명산 MC에너지 본부장, 유광훈 제주미래에너지 대표, 김우겸 새주천가스상사 대표, 박종환 오토가스텍스 대표, 우승표 한국가스산업 상무 우승표, 이미호 대구가스판매업협동조합 상무, 이승영 단영가스 대표, 정태권 서문종합가스 대표, 김광현 SK가스 매니저, 김영재 E1 과장, 이가람 한국가스안전공사 대리, 어주선 한국석유관리원 과장, 박승훈 한국LPG배관망사업단 차장 등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

한편 정부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LPG의 수급과, 환경개선효과, 제세부담금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국회 논의를 거쳐 국가적으로 미세먼지 완화에 효과적이며, 산업에 도움이 되는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분산형 에너지원으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과 소규모 주거지역, 농어촌 마을에 최적화돼 있으며, 실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정부는 2014년부터 연료비절감, 에너지복지 향상, 도농간 에너지격차 해소를 위해 LPG배관망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사회복지시설 및 군단위 사업 등 기존 사업을 추가확대하고, 신규사업으로 읍면단위까지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게 50kg용기공급시스템과 소형용기 활성화방안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LPG용기 충전·판매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운영관리시스템, 충전·판매 대형화, 원격검침시스템 등의 보급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LPG의 날은 지난 2005년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들의 산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